이천으로 매달 백!

침대 옆에 핸드폰을 두고 자는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그리로 손이 간다. 그리고 브런치에 초록색 누군가의 댓글이 있다는 알람이 있는가를 제일 먼저 확인한다. 있다. 그것도 길게. 그런데 참으로 흥미진진한 글. 가끔은 나 역시 '그러게. 이렇게 잃어버리느니 차라리 그 돈을 써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땐 기회가 다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나의 마음을 다지기도 할 겸 그분과의 대화를 여기 옮겨놓는다. 

응원을 하고 싶기는 하지만... 손 떼라고 말하고 싶음. 투자란 어느 상품을 막론하고라도 시장을 가격을 움직이는 세력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최소한 세력을 손바닥처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언젠가는 다 까먹게 되어있음. 주식선물도 일반 선물처럼 ( - )까지도 손실이 발생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팩트는 실력임!!!! 실력 없으면 그 돈으로 쇠고기 반찬이나 해 먹는 것이 써보지도 못한 돈을 날리는 것보다 차라리 나음. ㅎㅎㅎ

그런데... 쇠고기 반찬 해 먹으면 그걸 로 끝이잖아요. 비록 손실이 날 지언정 이건 돈을 벌 기회를 주니까요. 실력을 키워야 한다! 에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세력을 손바닥처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에는 동의할 수 없어요. 세력을 손바닥처럼 볼 수는 일반인인 저는 절대 없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감히 세력이 손 볼 수 없는 시가총액 10위안의 대형주를 합니다. 그리고 차트 공부를 하죠. 문제는 원금을 다 까먹어 완전히 죽어버리는 경우라고 생각해요. 살아있는 한 기회는 언제든지 오니까요. 그 기회가 올 때까지 살아있기 위해서 저는 나름으로 어떤 원칙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훈련 중이어요. 그냥 쇠고기 먹어버리는 것보다 하하 짜릿하잖아요. 기회를 잡을 수도 있고요. 응원해주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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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1308만 원(나의 원금은 243만 원이다.)

대용. 720만 원. 

LG생활건강선물. 341만 원 수익중. 

추정자산. 1055만 원. 이천만 원 원금에서 주식선물로 43만 원 빼간 걸 빼면 현재는 1957만 원이 원금이다. 그러니까 902만 원 손실 중이다. 

카카오 뱅크. 15만 원 손실 중. 

LG생활건강. 346만 원 손실 중. 

빨리 5일선이 20일선 위로 올라와야 나의 원칙대로 할 텐데 갈 길이 멀다. 

비록 음봉이지만 전일 고점을 넘겼고 전일 저점을 건드리지 않았다. 그러므로 매우 희망적이다.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니 매수 유지다. 다시 한번 나의 원칙을 복창한다.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 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 힘내라 힘! 파이팅! 

(사진: 꽃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