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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Jan 14. 2019

오스트리아 빈 쇤브룬궁전

공식사이트에 소개된 쇤브룬 각 방 돌아보기

*사진은 모두 공식 사이트 것입니다. 촬영 금지구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레이트 갤러리>


폭이 10미터나 되고

길이가 40미터도 넘는

대형 방.


18세기 중반부터

큰 무도회, 축하 연회가

열리는 만찬회장으로

사용되었다.


한쪽엔 높은 창문 크리스털 거울


또 한쪽엔 흰색과 금색의 벽장식


천장엔 프레스코화,

이 모든 게 결합하여 현존하는

가장 멋진 로코코 기념홀

중 하나가 된다.


Gregorio Guglielmi 의

천장 프레스코화는

마리아 테레사 시대의 번영을

표현하고 있다.



처음엔 촛불이었는데

1901년에 전구로 바뀌며


벽에도 이단 조명으로

천장에도 더욱 큰 샹들리에로

총 1,104개의 전구가 점화된다.


2012년에 반짝거리는

촛불 모양의 LED 조명으로

모두 바뀐다.


오스트리아 공화국 창립이래

콘서트나 공식 만찬 장소로 사용된다.


1961년,

미국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

러시아 니키타 흐루시초프 대통령

역사적 만남이

이 곳에서 이루어진다.


<스몰 갤러리>

그레이트 갤러리와

같은 때에 지어져


마리아 테레사 시대에

가족들의 작은 축하연 등에

사용된다.


<동아시아 방>

18세기 초 유럽에 불어닥친

중국, 일본식 인테리어 열풍으로


이국적인 칠기, 도자기,

실크벽지로 장식되어 있다.  



마리아 테레사는

여기서 카드놀이 같은

작은 가족모임을 즐겼다.


<회전목마 방>

이 방의 이름은

벽에 있는 커다란 그림에

의해 붙여진다.


보헤미아에서

프랑스 군대를

쫓아낸 것을 기념해


1743년 마리아 테레사가

궁중 승마학교에서 개최한


여성 회전목마 대회

마차 행진대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행사 방>

황제 스테판의 아파트에

가기 위한  커다란

대기실이기도 했고


세례식, 영명축일, 생일,

결혼 등의 가족 행사를

치르는 방이기도 했다.


아주 상세하게 묘사된

많은 행사 그림들,


특히 건물, 사람과 옷,

식기에 대한 놀라운

세부묘사를 보여준다.


값비싼 호화로운

레이스 가운을 입고 있어


반짝반짝 빛나는

마리아 테레사의 초상화가 있다.


그녀의 많은 초상화들 중

가장 유명하다.


<종마 방>


19세기에 식당으로

사용되었다.


여기 진열된 것은

일명 '장군의 테이블'

이라는 것으로


황제 없이

최고위급 장교들과

궁중 고급 관리들만의

저녁식사 테이블 세팅이다.


종마 방이란 이름은

흰색과 금색의 판자벽에

걸려있는


황제 종마

사육장에서 온

수많은 말들의 초상화

때문이다.


빌헬름 아말리 황후 시기인

1720년 경 작품으로

쇤브룬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들 중의 하나다.


<파란 중국 방>


한 때 황제 프란츠 스테판의

대회의실로 사용되었다.


노란 바탕에

꽃무늬가 있는 중국

종이벽지 때문에

파란 중국 방으로 불렸다.


루이 16세 시대풍

가구 배열을 아주 잘 보여준다.


1918년 11월 11일

오스트리아의

지막 황제 칼 1세의

정치 참여를 포기시키는

협상이 여기서 이루어진다.


그다음 날

오스트리아 공화국이

선포되며


국왕의 거주지로서의

쇤브룬 역사도 이 난다.


<케케묵은 칠기 방>


이 방은 프란츠 스테판의

개인 서재였다.


1765년

그가 갑자기 죽자

마리아 테레사는 이 방을

개조해서 사랑했던 남편을

추억하는 방으로 만든다.


북경에 있는

황제 공장에서

공수해 온


귀하고도

어마어마하게 비싼

검은 옻칠 패널 장식


건축가

이 시 도어 카네 베일이

설계해 추진했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 유럽 마켓을 위해

접는 병풍 식으로 제작된

이 옻칠 패널들은


잘려서 호두 패널에 박힌다.

윤곽 장식을 이렇게 제한되게

한 것은


이미 로코코 형식에서

초기 고전주의 형식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예고한다.


마리아 테레사는

이 방을 위해

여러 개의 초상화를

주문한다.


1769년,

Pompeo Batoni 가 그린

죽은 그녀의 남편 초상화가 있고,


로마에 있는 아들들

요셉과 레오폴드도 보인다.


Anton Von Maron 이 그린

세명의 아이들과 함께 있는


레오폴드의 아내

마리아 루도비카의 모습도

보인다.


<나폴레옹 방>


오늘날 나폴레옹 방으로

알려진 이 방은 애초

 

프란츠 스테판과

마리아 테레사가

1746년부터 침실로

사용하던 방이다.


19세기에

여러 번 개조되었고,


2007년에 드디어

최종 복구작업으로

드러난다.


1873년

비엔나 세계박람회 때


호두나무판자

사이 큰 벽에


중요한

브뤼셀 테피스트리가

매달려 있었다.


그러나 벽에 계속

매달아 놓으면

깨지기 쉬워

전시된다.


1805년 과 1809년

나폴레옹이 비엔나를

점령했을 때


그는 쇤브룬을

본부로 사용한다.


그때 아마도 이 방을

침실로 쓴 것 같다.


나폴레옹은

프란츠 2세 황제의 딸인

마리 루이즈와  

1810년에 결혼한다.


두 군주 사이의

평화를 위해서.


이 둘 사이에 낳은 아들은

리치 스타드 트 공작

이라고 칭했다.


나폴레옹의 패배와

퇴위 이후


마리 루이즈는

그녀의 두 살 된 아들을

비엔나로 데리고 와

할아버지의 궁에서 자라게 한다.


할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으로

그는 식물학에

관심을 쏟는다.


그의 어릴 때 초상화는

락쎈버그 궁전의 공원에서

정원일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


어린 공작은

폐결핵에 시달리다

겨우 21살 때인

1832년에 죽는다.


그의 데스마스크와

그의 애완용 문장이

새겨진 종달새는


오늘날 나폴레옹의

유일한 법적 아들의

유품으로 남아있다.


<도자 기방>


지금 보이는 도자 기방은

1763년 마리아 테레사가

서재로 썼던 방이다.


시노 와즈 리,

색칠된 나무 패널,

조각된 파랗고 하얀 테두리들의

전형적인 예를 보여준다.


18세기에 자부심으로 여겼던

도자기를 모방한 것이다.


나무 패널에 통합된 것은


213개의 정교한 테두리의

파란 구아슈 그림들이다.


이것들은 프란츠 스테판과

마리아 테레사의 아이들이


프랑스 유명화가

프랑수아 바우처와

장 피 멘트의 그림을

복제한 것이다.


2013년에 수행된

복구 작업 기간에


이 나무 패널 표면과

조각된 장식들은 깨끗이

청소되어 전체가

오리지널 퀄리티의

도자기 방으로 보이게 된다.


지금까지는

잉크 드로잉으로

틀리게 불리던 파랑 구아슈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당분간 복원은

없을 것이며

대신 장기간의

모니터링을 할 것이란다.


그 작품들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막을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수백만 방>

수백만 방이라고

이름 지어진 것은


`페카틴` 또는 '비 카틴'

이라고 불리는 이국적 타입의

열대 장미나무로 만든

귀한 벽 패널 때문이다.


'페케틴방'이라고

본래 알려진 이 방은


마리아 테레사의

개인 응접실로 사용되어왔다.


그 이전에는

거울들이 있는

작은 방이었는데


사냥 오두막이

여름궁전으로 새로

만들어질 때 탄생했다.


이 장식은 대략

1763년에서 1765년 사이에

제거되고,


지금 보이는 풍성한 장식의

귀한 목재 패널로 만들어졌다.


매우 아름다운 패널은

17세기 인도 페르시안

미니어처들로 구성된


60개의 콜라주들이

마치 테두리처럼

카르트 슈 형태로 있다.  


이 꼴라쥬들은

마리아 테레사 자녀들

작품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를 확증할 수 없다.


수백만 방에서 사람들은

미니어처 캐비닛을 볼 것이다.


거기엔 수많은 작은 수채화와

구아슈 화가 걸려있는데


일부는 마리아 테레사의 아이들과

그녀의 남편인 프란츠 스테판의

싸인이 들어있기도 하다.


아침식사 테이블은

전에 있던 궁중 식탁과

씰버룸에서 쓰던


19세기 도자기들로

세팅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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