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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Jul 06. 2019

선물투자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나만의 매매시점



이런 식으로 투자를 해도 될까? 그러나 어쨌든 하루 종일 매달려 있던 것보다는 훨씬 맘도 편하고 이것저것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할 수 있으니 좋다. 선물투자에 온종일 매달려 있을 때 나는 친구가 전화해도 응, 나중에. 미안해 나중에 통화하자. 그렇게 하고는 그걸로 끝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두고두고 그때를 섭섭해하는 친구도 그리고 그 때문에 완전히 끝나버린 친구도 있기 때문이다. 난 어쩌면 많은 세월을 이 쓸데없는 곳에 투자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까와 완전히 맥을 놓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아주 단순하게 나의 원칙을 세워 투자하는 듯 마는 듯 그렇게 아주 최소한의 계약 수 단 1개로 매매를 하고 있다. 그나마도 그대로 보유가 아니라 지난번 만기일에 자동 빵으로 정리되던 때 떨려나간 채로 더 이상 매매를 않고 있었으니 하하 이렇게 해서 돈을 벌 수는 없으리라. 그래도 흐름을 놓치고 싶지 않아 가끔 아주 가끔씩이라도 들여다보게 만드는 이런 식의 투자를 하고 있다. 자, 그럼 차트를 좀 볼까? 




선물 9월물 일봉과 주봉




일봉으로 보는데 여전히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므로 매수 유지다. 그 매수 유지를 하던 중 지난 6월 둘째 주 목요일에 선물 만기가 되는 바람에 청산되어버린 나의 매수 1 계약,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수익을 냈기에 그리고 바쁜 일도 많았기에 그대로 사넣지 못하고 그걸로 끝이었다. 다음에 다시 매매기회 오면  그때 하지모! 그렇게 느긋하게 정리된 채로 있다가 281까지 갔으니 좀 아쉬움도 있으나 그러면 또 어떠랴. 손실이 아니면 됐지. 그리고 그 쌩쌩하던 매수 힘은 다시 매도기회로 바뀌려 하고 있다. 5일선이 조만간에 20일선과 꽝! 충돌하고 내려올 것 같다. 난 종종 이럴 때 큰 그림을 보기 위해 주봉을 보는데 오른쪽에 있는 주봉은 여전히 20일선이 5일선 위에 있어 매도를 지시하고 있다. 그래도 난 일봉으로 원칙을 정한 거니까 그 어떤 예측도 하지 않고 그저 5일선이 어디로 가나 20일선 위로 가면 매수! 20일선 아래로 가면 매도! 그것만 따를 뿐이다. 아직 기회는 오지 않았다. 다만 5일선이 20일선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니 긴장하며 바라볼 뿐이다. 




선물 9월물 일봉을 좀더 잘게 나누어 크게 본 것.


단순한 나의 원칙 5일선이 20일선을 꽝! 뚫고 올라가면  다음날 시초가 매수!  내려가면 다음날 시초가 매도! 그뿐이다. 그러므로 급할 것도 없다. 그리고 이익이 난 상황에서는 아무 때고 내 맘 내키는 대로 이익실현은 무죄다. 지난번 선물 만기일에 자동으로 청산된 것이 일종의 이익실현이었으므로 난 다음 꽝! 충돌 있기까지 룰루랄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걸로 떼돈을 벌겠다는 것도 아니요, 어쨌든 흐름은 따라가 보고픈 맘. 금년은 무조건 단 한 계약만으로 나의 지극히 단순한 원칙으로 도대체 얼마를 벌 수 있는가 해보는 거다. 그것도 융통성 있게 내키면 이익실현은 하면서 말이다. 이익실현을 하지 않았다면 매도에서도 매수에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었겠지만 그러나 어쩌랴 내 맘이 그렇게 안 가는걸. 다만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는데 매도를 한다든지 아래 있는데 매수를 한다든지 그것만 안 해도 아주 큰 거다. 월요일 만약 꽝! 충돌이 일어난다면 난 화요일 덤덤하게 아무 느낌 없이 그저 단순한 나의 원칙 따라 시초가에 매도를 하리라. 그걸로 끝이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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