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난 아주 좋은 기회를 놓친 게 분명하다. 고점들을 돌파했으니 위로 많이 갈 텐데 간이 콩알만 해져서 따라가지 못했다. 뒤늦게 이제 따라가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기다리리라. 조금이라도 떨어졌을 때 매수했으면 어떨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서 차트를 볼 때마다 약간씩 속상하다. 그렇다고 덜컥 들어가진 않으리라. 기다리자. 기다려야만 한다.
정말 신나게 올라가고 있는데 합류를 못하고 있다. 그럴 수도 있다. 할 수 없다. 떨어지길 기다렸는데 안 떨어지고 계속 오르니 기다릴 밖에.
현금 이천만 원 꽉! 쥐고 기다리는 거다. 갓 캐낸 감자처럼 주렁주렁 열매가 달리기 쉬울 때까지. 하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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