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장

오늘도 나는 바빴다. 장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잠깐잠깐 보는 장은 정말 무시무시했다. 무섭게 올라가고 있다. 슬쩍 올라타면 0.7포인트야 가볍게 달성할 것 같았지만 그렇게 집중하고 있을 시간도 없었고 너무 가파르게 오르는 통에 간이 콩알만 해져 감히 따라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간간이 구경만 했다. 이 정도 오르면 끝이 아닐까 했는데 역시 전 고점을 뚫으니 기세 좋게 파팍 올라간다. 만약 거의 다 올랐으니 이젠 내려갈 거라며 매도라도 잡았다면 큰일 날 뻔했다. 

무려 7포인트 가까이 올랐으니 정말 무시무시한 장이다. 현금 꽉! 그래. 할 수 있을 때 하는 거야. 무섭고 집중할 수 없으면 현금 꽉! 지켜만 보는 것도 한 방법이지. 하하. 잘했어. 토닥토닥. 

2,000만 원 원금에 아직 한 달이 안되었고 84만 원의 수익 중이다. 이천으로 매달 백! 을 하기 위해선 이제 월화수목 다음 주 4일 중에 0.7포인트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 이번 무시무시한 장에서 1포인트도 못 챙겼으니 다음 주엔 정신 바짝 차리고 조금씩이라도 수익을 챙겨야 한다. 0.7포인트 16만 원은 벌어야 목표달성이니까. 4일 남았다. 오케이 파이팅! 하하 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거야. 자제할 줄 아니까. 엣헴.

(사진: 꽃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