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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Jul 08. 2024

5만 원 벌었다. 꼴랑.

하하 꼴랑이란 말을 꼭 붙이고 싶었다. 콩알만 한 나의 간덩이에 불만이 있기 때문이다. 0.2포인트. 딱 고거 벌겠다고 들어갔는데 이게 웬걸. 체결되자마자 아래로 쭉쭉 밀리는데 우아 무시무시하다. 무려 1포인트 이상 수직으로 떨어진다. 아이고 어떡하지? 스탑? 어떡해! 그런데 다시 올라오는 기세가 등등하다. 흐유. 다행스럽게 다시 쭉 올라 진작에 걸어놓았던 곳에서 체결이 된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다 다시 고꾸라진다. 0.2씩 요렇게 더 챙겨볼까? 했으나 그 꼴랑 0.2포인트 챙기겠다고 들어가 무려 1포인트 손실을 눈앞에서 보며 바들바들 떨던 걸 생각하니 오늘은 더 이상 아니다. 마음을 다스려 더 이상 매매하지 않았다. 운이 좋아 0.2포인트 체결된 거지 이런 식의 매매는 위험하다. 그래. 다시 잘 생각해서 신중하게 들어가도록 하자. 앞으로 3일 동안 0.4포인트만 벌면 된다. 파이팅!



기다란 양봉에 코딱지만 한 저 작은 음봉이라면 아직 매수세가 센 듯하다. 그러나 너무 올라 꼭지 같은 느낌도 있다. 이젠 매도를 노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잘 모르겠다. 내일은 좀 더 신중하게 매매하도록 하자. 오늘은 좀 정신없는 와중에 덜컥 들어가 고생을 많이 했다. 


397.85에 매수 체결되자마자 꼴랑 0.2포인트 올려 398.05에 걸어두었다. 곤두박질치다 다행스럽게 다시 올라 체결되었다. 


이천으로 매달 백!인데 이제 한 달은 3일 남았고 수익은 89만 원. 11만 원을 더 벌어야 한다. 0.4포인트 수익에 수수료를 더해야 하니 0.5포인트는 벌어야겠다. 이제 3일 남았다. 화 수 목! 마음을 느긋하게! 하하 파이팅!


(사진: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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