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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Jul 15. 2024

매매라 할 수도 없다.

정말 매매라 할 수도 없다. 장을 못 지키면서 어떻게 투자일지라 할 수 있을까. 그래도 난 매일 기록한다. 바쁘고  장을 지킬 수 없을 때 무리해서 들어가지 않는 것도 하나의 투자니까. 기회는 오겠지. 기회가 있겠지. 엄마를 모시고 서울에 왔다. 긴 기차여행이었다. 마구 춥다며 담요를 달라하란다. 무릎 담요를 챙겨 왔는데 그것 하나로는 부족한가 보다. 엄마~ 비행기가 아닌데. 그래도 줄 거라면서 막무가내시다. 요청대로 지나가는 철도직원에게 물어봐드렸다. 당연히 그런 거 없지요 하는 답이 돌아왔다. 대신 열차 안 온도를 조금 높여주시겠단다. 그래도 춥기는 마찬가지다. 복도로 모시고 나갔다. 따뜻하다. 보조의자에 앉아있던 학생이 일어나 자리를 양보한다. 괜찮다 해도 자꾸 앉으라 한다. 그래서 엄마는 당신 자리 놔두고 한참을 따뜻한 열차와 열차사이 보조 의자에 앉아 오셨다. 그 어린 학생에게 엄마 자리를 알려주며 가서 앉으라 했지만 괜찮다며 그냥 거기 서서 핸드폰으로 바쁘다. 엄마는 따뜻해서 좋다 하신다.  

내려가는 듯하다가 빵! 차고 올라왔다. 그러나 전일 저점도 고점도 건드리진 못했다. 좀 지켜봐야 한다.

현금 이천만 원 꽉! 쥐고 있다. 기회가 올 때까지. 하하 파이팅!

(사진: 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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