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를 거 하나 없다.

난 매매보다는 친구들과 노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 좋아하는 거 하면서 룰루랄라 즐기면서 투자하자. 심하게 올랐다 싶으면 멀찌감치 떨어져서 구경만 하고 기회다 싶을 때 들어가고. 지금은 너무 올라서 그 후유증이 조만간 있을 것만 같아 조심했는데 오늘 드디어 어마어마하게 떨어졌다. 조심해야 할 때다. 이럴 땐 그저 멀리 떨어져서 간간이 구경만 할 뿐이다. 이천으로 매달 백! 그래. 난 한 달 동안에 백만 원만 벌면 된다. 4포인트의 수익만 내면 된다. 서두를 거 하나 없다. 좀 떨어져서 구경하는 거다. 

더 심하게 떨어졌다가 마지막에 성급히 올라 긴 아래 꼬리를 만들며 마무리되었다. 매수세도 아직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다. 여하튼 네 개째 음봉 기록이다. 매도 압박도 커 보이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구경해야겠다. 

나에게는 새롭게 이천 만원이 있다. 이걸로 백만 원만 벌면 된다. 4포인트. 20일 영업일 동안 4포인트. 5일에 1포인트씩만 벌면 된다. 즉 하루에 수수료 감안 0.3포인트 씩 벌면 되는구나. 그러나 이렇게 자잘하게 생각할 건 아니다. 그림을 좀 크게 보는 노력을 하자. 그렇더라도 하루에 0.3포인트만 벌면 된다는 건 염두에 두자. 매매가 없는 것도 작전이며 투자다. 난 이 달에도 꼭 백만 원을 벌 거다. 하하 파이팅!

(사진: 꽃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