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by 꽃뜰

챗봇에 재밌는 추리소설 추천해줘 했더니 네 번째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 나왔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도 이상하게 손이 안 가 못 읽은 건데 이참에 읽기로 했다. 미국에 사는 큰 아들이 남편 생일 선물로 태블릿을 사주고 좋아하는 책 실컷 읽으시라고 밀리의 서재까지 구독시켜 줬기 때문이다. 그 덕에 나도 신나게 전자책으로 읽어나가고 있다. 남편은 그 태블릿으로 읽고 난 나의 핸드폰으로 글씨를 큼지막하게 해 놓고 읽는다. 종이책의 작은 글자가 점점 안 보이기 시작하는데 핸드폰으로 크게 해 놓고 읽으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부잣집 도련님인 주인공이 무언가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사람들을 위하여 자꾸 익살을 떠는 장면이 나온다. 대화중 침묵이 오면 마치 나의 잘 못인양 어떻게든 분위기를 띄우려 애쓰던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주인공은 툭하면 키스해 줄게~ 한다. 푸하하하. 너무 살아가는데 고민이 많다. 알코올 중독이 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지만 그 약국에서 술 대신 모르핀을 권하면서 결국 마약에 중독되는 장면은 너무 안타까웠다. 자기 의지와 다르게 나가는 삶의 형태. 결국 자살로 그 모든 고민이 마무리되기까지 그 젊은 나이에 그냥 마구마구 안타까웠다.


간밤에 미국 장이 많이 올라 우리도 꽤 많이 오를 줄 알았는데 올라서 시작해서 결국엔 다시 다 내려가 아주 조금 오른 상태가 되었다. 그래도 난 조금 더 오르길 바라며 매매 않고 기다린다. 수익이 날 때까지 버티기 작전이다. 하하.

1828만 원이니 172만 원의 손실 중이다. 8월 둘째 주 목요일이 되기 전에 이 손실을 다 회복하고 백만 원의 수익도 만들어야 한다. 푸하하하 일단 기다려주기다. 파이팅!


(사진: 친구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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