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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남편과 24시간
그냥 아름다운 바다만 마냥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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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뜰
Nov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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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바다를 향한
거대한 불상을 보느라
정신이 없다.
정말 어떻게 저렇게 클까?
그 인자한 표정은
사람의 마음을 확 잡아끈다.
그런데 사람도 사람도
정말 너무너무 많다.
여기 와서 찍어.
어서 와.
들리는 소리들이 거의 다
우리말이다.
베트남 관광객은
거의 다 한국 사람인 것 같다.
나는 고개를 획 돌려
바다를 보았다.
우와 막 일몰이 시작되려는 걸까?
햇빛이 구름 사이로 쫙 내려오면서
저 멀리 빌딩들 사이로 바다를
반짝반짝 빛나게 한다.
나무와 함께 그 광경은
너무 아름답다.
난 어차피 이름 들어도
기억도 못하겠고
그냥 아름다운 바다만
마냥 보았다.
남편들 4명이
참 잘 어울린다.
남편과 함께 오기를
참 잘했다. 하하.
(사진: 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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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세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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