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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언제나 부족함에서 시작된다

삶이 버거울 때, 결국 내가 바뀌어야 하는 이유

by eunsu


지금이 지금의 모습인 것은

그 밖에 다른 모습으로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이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존재하는 사물이나 사건은 없다는 것이다.

겉모습 밑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만물은 다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각각의 개체는 지금 이 순간이 취하는 특정한 형태를

우주적 전체의 일부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긍정하는 순간

나는 생명의 지혜와 힘과 조화를 이룬다.

그때 비로소 나는 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일도 할 수 있다.


-고요함의 지헤 53p-




지금이 이 모습인 이유는

필연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른 모습으로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 없다.


왜 다른 모습일 수 없을까?


다른 모습이고자 하는 것은 저항이다.

지금이라는 것은 내가 여태까지 만들어낸 결과이다.

원인은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


모두 연속성을 가진다.

바로 이것이 "현재"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 나의 얼굴형과 체형이 있다.

태어나서 내 스스로가 표정 지어왔으며

자세에 습관을 들일 것이다.

우리의 몸과 얼굴은 그것에 익숙해져서

현재의 내 얼굴형과 체형을 만들어낸 것이다.

태어나고서부터 형성된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만들어낸 결과이기에 저항할 수 없다.


내가 지은 죄가 있다면

깊은 바닷속이나 숲속으로 도망쳐도 달아날 수 없다.


내가 함부로 인연을 맺고 다녔다면

인연 과보에 대한 상처나 고통도 내가 책임져야 한다.


지금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한다.

만약, 바꾸고 싶더라도

지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과도기를 겪는다.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혁신적인 마음은 잠깐일뿐,

살아온 세월에 지배당해

익숙한 삶을 택한다. 괴로운 채로..


괴로운 그 시기, 변화를 위해

겪게 되는 것이 바로 과도기이다.


여태 살아오면서

놓친 것들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변화를 반드시 가져다 줄 것이다.

속도와 시기는 모두 다를지라도, 반드시 만나게 된다.


어쩌면 이것을 놓칠 수도 있다.

그래도 된다. 하지만

"내가 놓쳤다"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래야만 과도기를 겪고 극복할 수 있다.


시간은, 그리고 현재의 경험들은

과거, 상처, 고통을 이겨낼 힘을 가져다 준다.

내가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레 얻게 되는 것이다.


'무상'에 온다는 걸 깨달으면

마음에 동요가 크게 없다.




부족함은 나에게 가장 큰 재산


지금 이 순간

완전하게 몰입했을 때,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만이 남을 것이다.

자신의 몸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자신의 몸에게 이 순간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예를들면, 요가 수련이 있다.

수련은 현재를 원인으로 하며

결과는 반드시 따라올 것이다.

그러니 조급해 하지 않아도 언젠가

아사나의 완성형과 만날 수 있다.


지금을 섬세하게 알아차리면 풍요롭다.

모르는 것들을 경험한 것에 대한 축복만이 남는다.

'지금'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나'.

내 자신이 사라지면 생각과 욕심도 사라진다.

생각과 욕심은 성장을 더디게

하는 방해요소나 마찬가지이다.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말하는 생각과 욕심에 귀를 닫고,

몸과 마음의 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우리는 몸과 마음에게 '명령'만을 내릴뿐,

정작 그들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몸과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면 기다리고

지켜보는 과정을 겪는 것이 핵심이다.





타라선생님의 마음공부시간은

내 안의 많은 생각을 이끌어준다.

타라선생님은 자신으 경험에 솔직하시다.

그래서 더 큰 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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