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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철학Ⅰ

by eunsu

Philosophy : 철학

Philo(사랑) sophy(지혜)

: (빛)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


요가 YOGA


요가라는 단어는

고대 산스크리트어 유즈 Yuj 에서 유래되었다.


잇다, 합치다, 결합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몸과 마음, 영혼의 결합을 의미한다.


"자아와 우주의 일체감을 추구하는 수련"

=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우주와 결합된다.


*마음

: 육체 밖을 의미한다.

에고(자아)는 내가 아니다. '나'인척 하는 '나' 허상일뿐.


*영혼

: '아트만' , 개체적 자아를 의미하며

순수의식, 참존재, 참자아, 신성, 불성

등 으로 여겨진다.


브라만(우주적 자아)는 분화되어 분포된 것으로 보인다.

아트만이라는 개별성은 브라만의 하나인 본질이 시간과 공간 속에서 마야(환상)에 의해 개별적으로 보이는 것.

진리는 오직 하나: Brahman = Atman



요가는 약 5,000년 전에 인도에서 시작되었으며

초기에 구전으로 전해지다가 후에 문헌으로 기록되었다.


고대 인도 철학인

베다 Veda & 우파니샤드 Upanishad

등의 경전에서 요가의 철학, 실천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요가는 바가바드 기타 Bhagavad Gita와

요가수트라 Yoga Sutra 같은

고전 문헌에서 심화되고 체계화되었다.


초기와 현대의 요가의 목적

초기 : 명상, 영적인 깨달음

현대 : 신체적 건강,스트레스 관리,

정신적 평화를 위한 수력


베다 Veda

(지혜, 앎/고대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

①Rig Veda ②Sama Veda

③Yajur Veda ④Atharua Veda


리그베다 (Rigveda): 찬송가+기도를 담고 있는

가장 오래된 베다

사마베다 (Samaveda): 노래와 음악적인 기도문

야주르베다 (Yajurveda): 제사,의식을 위한 규범과 기도

아타르바베다 (Atharvaveda): 일반적인 생활과 관련된 기도와 주문



인도 3대 경전


1. 우파트샤드 Upanishad
Upa 가까이, ni 아래, shad 앉다.



"스승 곁에 가까이 앉다."

즉, 명상 및 자아실현에 관한 경전.



2. 바가바드 기타 Bhagavad Gita


삶에 실천할 수 있는 실천적 경전.


3. 브라마 수트라 Brama Sutra


우파니샤드의 철학적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경전.


+ 하타요가 프라디피카 Hatha Yoga Pradipika



요가의 목적
- 요가수트라Yoga Sutra, "파탄잘리 Patanjali" -



요가 Yoga

가장 바깥층인 외부에서 내면의 자기까지로,

하나로 합일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즉, 아사나를 통해 마음의 작용을 제어하는 것.

그냥 묵묵히 자기 자신의 수련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치따 Citta


의식을 뜻으로 마음(마나스),

지성(붇디), 자의식(아함카라)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

전체 마음 시스템(정신 작용) 을

아우르는 단어이기도 하다.


마나스 Manas

- 감각적 자극에 대해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생각.


붇디 Buddhi

- 이성적 분별력, 지혜.


아함카라 Ahamkara

- 붇디에서 비롯된 자의식이자, 허상의 나.



요가의 목적은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다.

평소 자의식인 아함카라에 가려져 있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


브리띠 Vrtti


마음의 상태, 마음속으 동요, 행위 과정, 행동,

존재의 상태, 행위 양상, 움직임, 기능, 작동을 의미한다.


니로다 Nirodhah


차단, 중지, 반대, 소멸, 제어, 통제, 그침을 의미한다.


당신에게 요가란 무엇인가요?


나에게 요가란, 내면을 돌보는 행위이다.

몸과 마음을 연결시킴으로,

나의 영혼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랄까?

평생을 '나'로 살아왔으나, 언제나 내가 누군지 모른다.

앞으로도 나 자신을 모르고 살아갈 가능성이 더 높다.

요가를 통해 참된 나오 소통하며 내면을 돌볼 수 있다.




아트만 Atman (참자아) - 브라만 Brahaman (우주적 자아)

=> 범아일여


모든 것은 브라만에서 창조되었으며

아트만은 곧 브라만이다. 우주는 곧 나라는 것이다.


요가는 나를 나로부터 해방시키는 수련이다.

("나"= "아함카라(자의식,에고)")


요가는 광대한 것, 무한한 것으로 녹아드는 것이다.

= 우주적 자아 (아트만) / 아함카라(자의식)은 유한하다.



Ashtanga YOGA

아쉬탕가 요가


Ashta= 8 , Anga = 단계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에서 제시된 요가의 여덟단계.


"Yoga chitta vritti nirodhah."
- Yoga sutras 1.2-
"요가는 마음의 작용을 멈추는 것이다."
-요가수트라 1.2-

몸과 마음, 영혼의 통합을 통해

궁극적인 해탈을 목표로 한다.

* 여기서 해탈이란,

자의식 아함카라로부터의 해방을 뜻한다.


(아쉬탕가 마지막 8단계)사마디 Samadhi는

마음의 모든 동요가 멈춘 상태를 의미하며

궁극적으로 요가가 지향하는 목표인

깊은 명상과 깨달음의 상태를 나타낸다.

따라서 이 구절은 “요가는 사마디이다.”라는

해석과도 연결된다.



1. 야마 Yama (권계)

| 금함, 자제사항, 사회적 윤리,

도덕적 규범과 윤리적 지침


아힘사 ahimsa
비폭력



말, 생각, 행동에 비폭력이 확고히 자리 잡으면

공격적인 본성이 사라져 타인도

그의 존재에 대해 더 이상 적의를 품지 않는다.

-요가수트라 2.35-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누군가의 희생으로 내가 살아갈 수 있다.

항상 친절한 말과 행동을 가까이 해야 한다.

아힘사는 사회적 조화를 이루기 위한 비폭력을 의미한다.


갈등의 원인은 언제나 ‘나’에게서 온다.

‘나’가 없으면 ‘너’가 없다.

관계나 상황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 더 많다.

타인의 말에 영향을 받는 것 또한

내 마음을 컨트롤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다.


또한 우리는 남에게 비폭력을 실천하지만

나에게도 비폭력을 실천할줄 알아야 한다.


사티야 Satya
진실성


수행자가 진실 어린 수행을 함양하면

그의 말은 큰 힘을 얻게 되며, 무엇이든 실현된다.

-요가수트라 2.36-


Sat(존재) Ya(태도)

모든 세포가 변하지 않는 궁극적 실체라는 의미를 담는다.


사티야의 내적실천은

거짓(아함카라)을 알아차리고, 진실되게 하는 것이며

외적 실천은, 말이나 행동, 사실에 대해

진실만을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될 수 있겠다.


아스테야 Asteya
도둑질 금지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는 태도가

견고하게 확립되면 소중한 보물이 찾아온다.

-요가수트라 2.37-


도둑질은 남의 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마음이 가난하고 공허하다.

늘 어딘가 결핍되어있고, 빈곤한 상태이니

반대로 마음을 부하게 써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구절이다.

여기서 ‘보물’은 해석이 다 다를 수 있지만

얻고자 하는 나의 값진 노력이라는 해석을 붙여본다.


브라흐마차리야 Bramacharya
절제


수행자가 절제의 덕을 견고하게 확립하면

지식, 용기, 힘 에너지가 그에게로 흘러간다.

-요가수트라 2.38-


브라흐마차리야는 Ojas.

즉, 높은 영적 성숙도를 의미한다.

금욕을 실천하면 생식에너지에서

영적에너지 Ojas로 변화할 수 있다.


인간은 모두 감각적 욕구만이 높다.

예를 들면, 모두 자신의 입장이나

할말을 하고 싶어한다.


말하고자하는 욕구보다

들어주고자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금욕을 실천하다보면

내 삶을 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외부로부터 오는 모든 것을

받느냐 마느냐는 내 선택을 따른다.


아파리그라하 Aparigraha | 소유에 대한 집착 금지
아(부정어) / 파리그라하(소유)


소유욕에서 자유로워지면

전생과 내 생에 대해 훤히 알게 된다.

= 여기서 전생은 출생을 의미한다.

원인과 결과로부터 (생각) 자유로워질 것이다.

즉, 전생/내생/현생은 원인=결과 를 의미하며

전생=내생=현생 모두 같다는 뜻이기도 하다.


소유를 하려고 하면 할수록

내가 소유하고자 하는 것에 소유당하고 만다.

무언가를 소유하려면 할수록 삶을 온전히 즐기지 못한다.

순간을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에 현재를 즐기지 못한다.

마음공부 또한 이것에 치우치면 온전히 즐기지 못한다.


"Enjoy"


인생을, 요가를, 와인 즐기듯 음미해야 한다.

들숨에 마시고 날숨에 맛을 느끼며.

무소유에 대한 집착 또한 무소유를 <소유> 하려 드는 것이다.

무소유에 대한 과한 집착과 강박도 버린 상태여야 한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소유하려 하지 않을 때가 자유롭다.

좋은 것 또한 소유하는 순간, 고통이 될 수도 있다.



어제는 오늘에 영향을 미치고

오늘도 내일에 영향을 미치니,

전생이 현생이고 현생이 내 생이고

내 생이 전+현생이다. 즉, 모두 같다.



"소유의 끝은 또 다른 소유의 시작이며

끝없이 채우고자 하는 마음은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

그러니 소유하고자 할수록 더 빈곤해진다."


-법정스님-


: 다양한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으나,

주눅듦이 우월감을 채우고 우월감은 주눅듦을 만든다.


"나는 아무것도 갖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가진 사람보다 더 부자이다."


-법정스님-


: 이미 많은 것들을 가졌음에도

풍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분에 넘치는 물건을 갖지 않고

욕심을 버리고 안정된 생활을 하는 사람은

삶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고 모든 삶이

그에 앞에 펼쳐진다.


-요가수트라-


: 무소유를 실천하면 삶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고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다. (매트 위에서 느껴보기



'하되, 함이 없다.' : 욕망과 집착이 없는 상태.
(Nis없다 Kama욕망 Karma행위) = 하되, 무소유로 하라.


이것이 실천될 경우, 저것이 실천된다.

모든 욕망의 형태는 생각으로 존재한다.

내가 이것을 소유함으로써, 괴로워질 수 있다.

이 생각이 나를 괴롭힐 거란걸 알면(경험에 의한)

(생각의)무소유를 실천해야 한다.

모르는 사람만이 소유욕을 가진다.

어떠한 걸 잡는 순간 '소유욕'이 생긴다.



무쇼유에 대한 사유

이번주 과제이자 나의 생각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이 문장을 처음 들었을 때

알 것 같으면서도

너무 추상적이라 그런지 감이 오지 않았다.

욕심이 없으면 생의 흐름이 보인다라..

몇 번을 곱씹다보니,

내가 가진 집착들이 얼마나 나를 가두고 있었는지를

그제서야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늘 ‘가져야만’ 안심이 되는 사람이었다.

예쁜 옷, 좋아 보이는 사람의 관심, 안정적인 일자리,

좋은 장소에 방문하여 누리는 일상, 휴가철의 여행 등

머릿속으론 이런 것들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알면서

그런 것들이 있어야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착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끊임없이 조급했고, 비교했고, 불안했다.


그런 내가 요가를 하면서

처음으로 ‘비워지는 느낌’을 배웠다.

숨을 내쉴 때마다 내가 움켜쥐고 있던

어떤 마음(욕심)이 조금씩 내려갔다.

매트 위에 서 있는 내 몸 하나로 충분하다는 감각.

반면에 매트 위에서 타인과 비교하고

아사나에 욕심부리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내가 요가 명상시간에 느끼는 느낌은

어떤 물건이나 타인의 인정으로는

절대 채워지지 않는 감정이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다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사는 것 같다.

어쩌면 아파리그라하는 단순한 금욕이 아니라,

더 깊은 자기를 회복하는 길인지도 모른다.

소유를 놓는 순간, 내가 누구였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맥락이 다시 선명해졌다.

그게 ‘전생과 내생을 알게 된다’는 말의 의미 아닐까 싶다.


이제는 매트 위에 설 때마다 묻는다.

나는 지금 무엇을 쥐고 있고, 무엇을 놓아야 할까.

그리고 그 물음만으로도, 나는 더 가볍고 자유로워진다.



요가철학 시간에는

유독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헌신할 수 있구나."

"내가 이렇게까지 무너질 수 있구나."

라는 생각과 더불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지기 때문이다.


타라선생님이 생각하신 사랑이란,

나와 상대방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자아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

큰 그릇과도 같은 역할이라고 하셨다.


Mantra

Man(마음) tra(보호하다)

:마음을 보호하다.


고착된 사고나 고착화된 생각을 허무는 의미로,

내면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나만의 주문.


믿음이란, 반복되는 생각이다.

즉, 인간은 생각하는 것대로 살게 된다.

땅이 단단해야 바르게 서는 것처럼

만트라는 내 안의 마음을 정화하고 바른 곳에

서있게 하는 주문이다.


나를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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