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저는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의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헤디입니다.


(최종) 보정-1.5.jpg


오늘은 창작자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만한 주제를 가져왔어요. 바로 창작의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창작이 힘든 이유와 더불어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창작은 왜 힘든 걸까요? 저는 동화책에 들어가는 글과 그림을 주로 작업하는데요, 작업을 하다 보면 쉽게 피로해지고, 이따금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실제로 심리학적인 개념이 있더라구요. 바로 ‘자아고갈이론’입니다. 이 개념은 사람의 인지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기 통제와 관련된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는 심리학적인 이론이에요. 정신적인 활동을 많이 하면 자원이 고갈되는데, 그렇게 되면 점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어려워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완성.jpg


이러한 개념과 더불어 창작을 한다는 것은 감정적으로도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자기 표현을 한다는 것은 뭔가를 내 속에서 끌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감정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죠. 그리고 주로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한다는 것도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구요.




그렇다면 우리가 더 오래, 좋은 창작물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1번, 작업 환경 바꾸기


계속해서 같은 환경에서 일을 하다 보면 환기가 필요할 때가 있죠. 그럴 때 카페나 코워킹 스페이스 등 새로운 작업 환경에서 일을 하면 도움이 많이 돼요. 이렇게 밖에 나가면 그 공간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고,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사람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누군가와 함께 그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유대감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KakaoTalk_20241212_130517156.jpg


만약에 작업 환경을 바꾸기 어렵다면,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작업 공간을 꾸며보는 것도 좋아요.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요. 얼마 전에 작업실을 꾸며봤어요. 트리도 만들고, 조명도 설치를 했죠. 이게 되게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꾸미고 나서 작업을 하는 내내 기분이 좋더라구요. 작업 공간이 작업을 하는 데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때때로 인테리어 소품들을 사서 분위기를 좀 바꿔주는 편이에요. 그렇게 하면 새로운 공간과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게 작업을 이어갈 수 있어요.

2번, 몸을 움직이기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럴 때 몸을 움직이면 좋습니다. 저는 산책을 주로 하는데요, 답답할 때 음악 들으면서 한 시간 정도 걷고 오면 다시 일할 힘이 생기더라구요. 신선한 바깥 공기도 쐬고, 무엇보다 생각이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요. 작업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아요. 몸을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되고, 근육의 긴장도 완화되면서 머리가 맑아집니다.



원본-보정 jpg.jpg


3번, 사람들과 소통하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네트워킹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창작자는 주로 혼자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의 경우에는 그림 관련된 모임을 나가고 있어요. 다른 작가님들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고민을 주고받는 시간도 가져요. 그럼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큰 위로가 되더라구요. 다시 창작을 해 나갈 힘이 생깁니다.


KakaoTalk_20241106_105344641_06.jpg
KakaoTalk_20241106_105344641_02.jpg


4번, 운동하기


앞서 창작이 많은 체력을 요하는 일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만큼 기초적인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주 2~3회 정도 아침에 필라테스를 하고 있어요. 저는 운동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사실 체력의 차이가 많이 느껴져요. 더불어 운동을 하면 그 시간만큼은 잡생각이 들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여러분도 만약 현재 운동을 하고 있지 않으시다면, 이것저것 시도해 보시고 잘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정-1 복사.jpg


5번, 완벽주의 내려놓기


좋은 작업물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때로는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해요. 하지만 때로는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아이처럼 즐기는 마음으로 창작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아요. 사실 창작이 무척 힘들긴 하지만, 좋아서 시작한 일이잖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내 이야기를 할 거야.’ 이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부담을 내려놓으시면 좋겠습니다.




창작이 힘든데도 우리가 창작을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우리의 마음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도 분명 있겠지만,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잘 돌보면서 창작을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다면 구독 부탁드릴게요. 다음 글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이상 일러스트레이터 헤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일러스트레이터라면 꼭 알아야 할 외주 계약서 작성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