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by 희야

오늘은 어디에 글을 쓸까.

노트북, 갤**탭, 핸드폰

무슨 대단한 글을 쓰겠다고

이것저것 제다 늘어놓는다.

누가 보면 대단한 작가인 줄.


오늘은 어느 책을 읽을까.

늘 응원해 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며느리가 보내준 책과 다이어리.

다이어리까지 보냈느냐 했더니

글 쓰는 것도 장비빨이란다.


오늘은 갤**탭으로 써볼까.

핸드폰에서 글 쓰려면 힘들다며

보내준 큼직한 갤**탭.

아들의 그 섬세한 애정에

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오늘은 노트북으로 써볼까.

고장 난 컴퓨터를 사주겠단다.

이미 사준 노트북이면

충분하다며 사양했다.

딸부부에 그 마음이 참 고맙다.


글 쓰는 것을 바라보며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쓰란다.

걸핏하면 글쓰겠다고 소홀해도

말없이 기다려주는 *내편

온 가족의 응원 속에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글을 쓴다.


2023. 6. 7.


* 내편만 들어달라고

남편 아닌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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