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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르찬 May 14. 2024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ETF, 절대적 위험과 투자타이밍

KBSTAR&AEC 미국30년국채엔화 ETF 분석




안녕하세요, 희찬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ETF는,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ETF]입니다. 국내에는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472870)'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476750)' 이렇게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ETF와 함께, 엔화노출 미국채ETF 투자 타이밍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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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노출 미국채 ETF' 무엇일까?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ETF'라 하면, 쉽게 말해 엔화로 투자하는 미국채 ETF입니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엔화로 미국채에 투자하는 걸까요?


일단 채권에 대해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채권]의 특징 중 하나는, 금리와 가격이 역의관계라는 점입니다. 즉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가격이 상승하는 구조를 가졌죠.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자세한 원리를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 채권가격과 금리는 반대이다



현재 미국의 금리는 5.25~5.5% 수준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반대로 말하면 미국채권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낮추게 된다면, 미국채 가격은 꽤나 높은 상승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미국30년국채 엔화노출 ETF'는 [엔화노출]이라 쓰여 있는데요, 이는 엔원 환율에 대해 환율을 헤지하지 않고 노출시켰다는 뜻이 됩니다.


현재 엔원 환율은 5월13일 기준, 100엔당 876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래 100엔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대략 1020원 정도가 필요했는데, 876원까지 하락했다는 것은 엔화가 엄청난 약세를 보이고 있단 뜻이 됩니다.


즉,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ETF'는 추후 미국이 금리를 낮추게 된다면 미국채 가격의 상승과 달러대비 상대적으로 강해지는 엔화의 가치에 따라 엔원 환율 상승으로 인해 엔화 환차익을 함께 노릴 수 있는 투자가 됩니다.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투자가 되는 것이죠.


굉장히 구조가 복잡한데, 이를 꼭 이해해야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472870)'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476750)' 투자 타이밍을 잡을 수 있습니다.




엔화노출 미국채ETF가 인기가 많은 이유?


미국채 엔화노출 ETF는 1~2년 전부터 인기가 많았는데요, 왜냐하면 미국금리는 높고 엔화는 수십년만의 엄청난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의 금리는 5.5% 수준을 보이고 있고, 일본의 금리는 최근 소폭 인상하여 0.1%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금리가 소폭 인상했음에도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는 매우 크기 때문에 당연히 약세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료. 인베스팅닷컴


달러대비 엔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엔 환율'과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를 보면, 엔화의 약세와 달러의 강세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인베스팅닷컴


좀 더 보기 편하도록 달러엔 환율을 뒤집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달러와 엔화의 역방향이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고, 현재는 달러강세와 엔화약세 시기라는 걸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많이 벌어져 있는 만큼 엔화의 약세 흐름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중입니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현재 엔화 투자로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뜻이고, 미국 금리인하 시기도 다가오는 만큼 미국채 가격 상승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미국의 금리인하는 엔화강세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가 높은 투자이죠. 이러한 이유로 인기가 많은 ETF 중 하나입니다.




엔화노출인데, (H) 환헤지는 왜 있는 건가요?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472870)'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476750)'를 보면, 엔화는 노출되어 있지만 환헤지가 걸려 있는 ETF인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의 환헤지는 달러와 엔화에 대한 '환헤지' 여부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 해당 두 개의 ETF는 엔원 환율은 열려 있지만, 달러엔 환율은 닫혀 있는 ETF죠.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달러엔 환율은 닫어놓은 걸까요?


자료. 인베스팅닷컴


위 그래프를 보면, 달러지수가 하락할 때 달러엔 환율도 함께 하락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를 때는 같이 오르는 것도 확인할 수 있죠.


달러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 강세를 뜻한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다시 말해 달러지수가 하락하면 달러엔 환율 하락에 따라 엔화 강세가 이어지는 겁니다. 


예를 들어 1달러를 교환하기 위해 필요한 엔화는 120엔이었는데, 달러강세로 흐르면 엔화가 약세가 되기 때문에 달러강세 시기에는 1달러를 교환하기 위해 필요한 엔화는 140엔이 됩니다. 즉 그래프로 보면 달러엔 환율은 상승하는 것이죠.


반대로 달러약세로 흐르게 되면 엔화가 강세가 되기 때문에 1달러를 교환하기 위해 필요한 엔화는 120엔에서 100엔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달러엔 환율 그래프는 하락하게 되는 것이죠.


만약 미국이 금리를 낮추게 되면 미국채 가격도 떨어지겠지만, 달러도 약세로 바뀌게 됩니다. 달러의 약세는 곧 엔화강세를 불러오기 때문에, 현재 달러엔 환율 155엔이 150엔 -> 145엔 -> 140엔 처럼 낮아지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달러와 엔화의 환율에서 손실이 발생되기 때문에 달러엔 환율은 헤지를 걸어둔 겁니다.




엔화노출 미국채ETF 투자, 이건 알아야 된다


달러약세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손실을 막기 위해 환헤지를 진행하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되셨을 겁니다. 그럼 달러약세는 결국 엔화강세이기 때문에 엔원 환율도 상승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겠죠.


하지만 단순히 달러약세가 '엔원환율'의 상승을 불러오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주의할 게 하나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차환율'에 대해 이해가 필요한데요, 교차환율이란 미국 달러와 외국통화간 환율을 교차환율이라 부릅니다.


좀 더 쉽게 예를 들면, 원화와 엔화의 가치를 비교할 때는 단순히 원화 대비 엔화의 가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달러원 환율과 달러엔 환율을 본 뒤, 이 두 환율의 차이를 통해 엔원 환율이 결정되는 거란 뜻입니다.


자료. 인베스팅 닷컴


위 그래프를 보면, 달러엔 환율과 달러원 환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시면 달러엔 환율의 약세가 달러원 환율보다 더욱 강하단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다른 말로 원화가 엔화보다 더 강하다는 뜻이 됩니다. 이에 따라 엔원 환율의 하락(원화강세)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만약 달러엔 환율과 달러원 환율의 차이가 크지 않고, 되려 달러원 환율이 더 높았다면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엔원 환율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를 교차환율이라 부릅니다.


자료. 인베스팅닷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하면, 2021년 하반기에는 달러지수의 강세가 보이는 시기였습니다. 달러강세가 이어지면 달러엔화의 가치는 하락하는데요, 그렇다면 엔화 가치가 하락했으니 원화 대비 엔화의 환율도 하락할 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달러지수가 상승했음에도 원화로 보는 엔화의 가치는 되려 상승하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자료. 인베스팅닷컴



달러가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엔원 환율이 하락하지 않고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위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당시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엔화의 약세보다 원화의 약세가 더욱 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보시면, 달러지수가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환율은 되려 하락(엔화강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달러원 환율은 상승(원화약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이에 따라 당시에는 달러지수가 상승했음에도 엔원 환율이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료. 인베스팅닷컴


반대로 현재는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엔원 환율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엔 가치가 달러원 가치보다 더욱 약세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국을 제외한 타국가간의 환율을 보기 위해서는 엔원 환율을 직접적으로 보는 게 아닌, 달러엔 환율과 달러원 환율의 차이를 봐야 됩니다.


이를 '교차환율'이라 부르는 겁니다.


자료. 인베스팅닷컴


*위 그래프에서 '원엔 환율'이 아닌, [엔원 환율]입니다. 사진에서 오타.


위 그래프 중 왼쪽, 오른쪽 차트를 보면 달러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엔원 환율은 왼쪽은 하락하지만, 오른쪽은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때 우리가 봐야될 게 달러엔 환율과 달러원 환율이 됩니다.


왼쪽은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달러엔 환율이 달러원 환율보다 더 높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원화보다 엔화가 더욱 약세라는 뜻이죠. 이런 시기에는 달러의 약세 흐름이 이어져도 엔원 환율은 상승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오른쪽을 보면, 똑같이 달러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엔원 환율은 급등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는 당시 달러원 환율과 달러엔 환율의 간극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즉 달러대비 엔화가 원화보다 더욱 강세인 시기였던 것이죠. 이에 따라 엔원 환율이 오를 수 있었던 겁니다.


다시 말해, 추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해 달러약세가 이어져도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보다 더 큰 강세를 보이게 되면 이때 엔원 환율은 상승하지 않고 더 하락할 수 있습니다.


사실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472870)'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476750)' 투자는 절대 쉬운 투자가 아닙니다. 단순히 미국이 금리를 낮추고 엔화가 강세가 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단순한 구조의 ETF가 아닙니다.


자료. 인베스팅닷컴


다만, 보통 달러지수와 엔원 환율은 대부분 반대로 움직입니다. 다시 말해 달러약세가 진행될 때는 엔원 환율이 증가하고(원화 대비 엔화강세), 달러강세가 진행될 때는 엔원 환율이 하락(원화 대비 엔화약세)합니다.


그럼에도 달러지수 약세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보다 더 강세가 되는 시기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도 있다는 걸 반드시 알고 있어야 됩니다.




미국금리인하 엔화 강세 vs 일본금리인상 엔화 강세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엔화가 강세가 될 수 있는 원인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이 금리를 낮춰 달러대비 엔화의 강세가 보이는 시기와 일본이 금리를 올려 엔화 자체의 강세를 불러오는 시기입니다.


우리가 투자하는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472870)'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476750)'는 사실 미국이 금리를 낮춰 엔화가 강세가 되는 시기가 가장 유리합니다. 다른 말로 바꾸면 일본이 금리를 올려 엔화가 강세로 흐르는 건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자료.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31911355690447


'엔케리트레이드'라는 말을 아시나요?


일단 [케리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현재 일본 금리는 0.1% 수준이고, 이전에는 -0.1% 수준을 보였습니다. 다시 말해 일본에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가 0%라는 소리가 됩니다.


반대로 미국의 경우 금리가 5.25~5.5% 수준을 보이고 있죠. 즉 일본에서 0%로 대출을 받아 미국에 5% 예금을 하게 되면 5% 차익을 아주 쉽게 얻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투자방식을 케리트레이드라고 부르고, 엔화로 진행하기 때문에 '엔케리트레이드'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엔케리트레이드는 '금리 차익'을 먹기 위함이지, 엔화의 강세를 먹기 위한 투자가 아니란 점입니다. 


그 말은 즉, 만약 일본의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면 미국에 높은 금리를 얻기 위해 예치한 엔화를 일본으로 다시 옮기기 시작할 겁니다. 이를 [엔케리트레이드 청산]이라 부릅니다.


그럼 미국 입장에서는 엔화가 빠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될 겁니다 이로 인해 달러 대비 엔화의 강세가 보이게 되겠죠. 다시 말해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게 되는 겁니다. 그럼 '엔화표시 미국채ETF도 유리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이는 하나만 생각하는 겁니다.


일본의 낮은 금리를 통해 미국의 높은 금리를 얻는 투자는 주로 '미국채'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일본국채 금리는 0.7% 수준을 보이는 반면, 미국채 금리는 5% 수준을 보이고 있죠. 그러니 일본에서 0%로 돈을 빌려 5% 이자를 주는 미국채를 매입한 겁니다.


그런데 일본이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미국채에 투자되어 있던 엔화가 빠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미국채를 매도하고 엔화를 청산하는 꼴이 되는 겁니다. 즉, 일본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미국채 매도량이 증가하게 되어 미국채 금리가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흔히 투자 많이 하는 2621 ETF와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472870)',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476750)' 등과 같은 투자는 엔화강세와 미국채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얻기 위한 투자지만, 일본 금리인상으로 엔화강세가 이어지는 것은 미국채 가격 하락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본이 금리를 올리는 것보다 미국이 금리를 내려 엔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상대적으로 오르는 것을 노려야 됩니다.


결국 일본 금리인상 보다 미국 금리인하가 더욱 중요한 투자가 되는 겁니다.




엔화표시 미국채ETF 소개 리뷰를 보면, 단순히 '엔화강세가 되면 돈을 번다'는 식으로 소개가 되어있는데, 그렇게 쉬운 투자였으면 누구나 다 돈 벌었을 겁니다.


KB자산이나 한국투자신탁(AEC)는 본인들의 상품을 홍보해야 되기 때문에 좋은 점만 뽑아 소개하겠지만, 사실 엔화표시 미국채ETF의 이면에는 이러한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것이죠.


만약 2621 ETF와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472870)',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476750)'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일본의 금리인상 보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보고 투자하는 게 더욱 유리한 시기가 될 겁니다.




지금, 엔화표시 미국채ETF 투자해도 될까?


개인적으로 필자는, 지금이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472870)'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476750)' 투자 타이밍이 아닐까 싶은데요. 왜냐하면 미국의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 혹은 기대감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 미국 3분기 S&P500 ETF 무조건 달려라(1편 ~ 2편)



하반기 미국의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 혹은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이유는 위 두개의 포스팅에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자세한 건 위 두 포스팅을 보시면 됩니다.


만약 필자의 전망처럼 미국의 금리가 하반기 하락하게 된다면 달러 대비 엔화의 상대적 강세와 미국채 가격 상승 모두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일본은 금리인상을 통해 엔화 강세를 만들기도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일본금리가 오르게 되면 엔케리트레이드 청산이 발생하게 되어 미국채 금리 상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은 적어도 11월 대선까지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어떻게든 막으려 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금리를 높여 미국 금리를 높이게 만든다면, 이는 미국 대선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금리인상을 통해 엔화강세를 만들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앞서 필자가 미국이 금리를 낮추어도 엔화강세가 만들어진다고 말씀드렸죠? 현재 일본정부는 엔화강세를 만들고 싶어하지만 미국의 대선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노골적으로(위 포스팅 1~2편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하반기 금리인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 하반기까지만 잘 버텨준다면 굳이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엔화강세가 만들어집니다.


즉, 하반기가 되면 미국의 정책으로 인해 미국 금리인하가 발생하게 되어 엔화강세가 만들어지고, 이와 함께 미국금리가 하락하게 되니 미국채 가격이 상승하게 됨에 따라 엔화표시 미국채ETF 투자를 하게 되면 하반기부터 미국채 가격상승과 엔화 강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필자는 2621 ETF를 포함한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472870)'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476750)' 투자는 지금이야 말로 가장 최적의 투자 타이밍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


* 단, 이는 어디까지나 필자의 생각이기 때문에 전망이 틀릴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은 투자의 참고만 봐주시고, 절대 매수/매도의 추천은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걸 명심하셔야 됩니다.



엔화표시 미국채ETF, 어떤 게 있을까?


자료. 네이버자료


- 자산운용사: KB자산

- 상장일: 2023년 12월27일

- 자산규모: 2706억 원

- 운용보수: 0.15%

- 운용보수+총비용: 0.16%

- 월배당 ETF


자료. 네이버증권


- 자산운용사: 한국투자신탁

- 상장일: 2024년 3월12일

- 자산규모: 624억 원

- 운용보수: 0.15%

- 운용보수+총비용: 0.17%

- 월배당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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