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의 말을 절대 믿지마세요
안녕하세요, 희찬입니다.
처음 재테크에 입문하고 '투자'를 진행하게 되는 초보투자자들이 항상 하는 말과 생각이 있습니다. 그게 어떤 건 줄 아시나요?
내 통장에 안 쓰는 돈이 좀 있는데!
어차피 안 쓰는 돈이니까~
그냥 없는 셈치고 투자하면 될 것 같은데?
필자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생각입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만든 사람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과거 필자 또한 재테크 초보시절이 있었고, 재테크 강의나 재무설계 등을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이런 말을 했었어요.
"처음 투자는 잃어도 되는 돈으로 하세요"
"딱 10만 원만 없다 생각하고 투자하세요"
"생활에 피해없을 돈으로 일단 투자부터 하세요"
아마 이런 비슷한 말들을 여러분들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세상에 잃어도 되는 돈이 어디 있을까요? 없어도 되는 돈은 또 어디 있나요?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주장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들이 무슨 뜻으로 말하는 지는 알고 있습니다. 투자란 돈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무엇보다 투자의 시장이 어떻게 흐르는 지를 파악해야 된다는 주장일 겁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매우 잘 못 되었다 생각이 듭니다. 시작하기도 전부터 이미 사전에 '잃어도 되는 돈', '없어도 되는 돈'이라 깔아둔 상태라면, 이런 돈으로 투자를 한다해도 과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공부가 될 수는 있을까요? 경험도 가능할까요?
단 10원을 벌더라도 [돈을 벌어야지] 공부가 되는 거고, 경험이 되는 겁니다. 생각의 우선순위를 다르게 두어야 된다는 뜻이죠. "잃어도 되는 돈이니까 투자하자"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서 투자를 해보자"가 돼야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돈을 벌기 위해서 우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얼마나 고된 하루를 보냈나요? 필자는 이 생각을 하면 절대 헛되이게 쓰이는 돈은 없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또한 재테크 강사나 재무설계사들의 이러한 말들은 재테크 초보자들이 되려 가장 큰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없어도 되는 돈이라 생각을 한다면 [투자]가 아닌 [투기]의 시각으로 시작할 겁니다. 왜? "어차피 잃어도 되는 돈이니까 이종목이 수익률 높을 수 있다니 해봐야지" 이렇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투자를 하는 모든 과정이 공부가 돼야 되는데, 공부하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투자부터 하라고 하면 어떻게 초보자들이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이걸 사면 어떻게 되는 건데?"
이렇게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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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필자는 강의를 하거나 누군가한테 재테크를 알려줄 때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없어도 되는 돈, 잃어도 되는 돈, 그냥 써도 되는 돈]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 돈 10원이라도 벌 생각을 갖죠!"라고 이야기를 하죠.
그럼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10원??ㅋㅋ 장난하나... 그럴꺼면 왜 해?
필자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10원을 벌어야지!'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잃어도 되는 돈, 없어도 되는 돈, 그냥 써도 되는 돈이 없다라는 것이고, 이런 마인드를 갖고 투자를 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단 돈 10원을 벌더라도 우리가 피땀 흘려 번 돈을 지키고 불리자는 이야기죠.
부자는 돈을 잘 지키기 때문에 부자이다
여러분들은 부자가 왜 부자인 줄 아시나요? 물론 그들이 돈을 잘 벌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돈을 많이 번다고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돈을 잘 지켜야 가능합니다.
생각의 비밀, 김밥파는 CEO, 돈의 속성 등의 책을 작성한 김승호 회장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이런 말을 항상 하고는 하십니다.
"돈에게도 인격이 있어요. 돈은 자신을 아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에게는 떠나지 않으려 해요. 하지만 자신을 막대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떠납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말인데요.
잃어도 되는 돈이라고, 없어도 되는 돈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로 그 돈은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돈을 없어지지 않기 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마음 가짐을 다르게 잡는다면 돈은 자신을 위해 노력해주는 주인에게서 절대 떠나지 않습니다.오히려 이 주인은 좋은 주인이라고, 자신의 친구들을 데리고 오죠.
돈은 이렇게 움직인다고 김승호 회장님께 배웠습니다.
오늘의 글은 다소 받아들이기 어려운 글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여러 반박들이 올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필자는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내 돈을 아끼는 투자를 하자"고 말이죠.
지금 여러분이 투자한 돈, 혹은 투자할 돈이 [쉬운 돈이 아니란 걸] 느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돈을 잏지 않기 위해 우리는 신문을 보고, 뉴스를 보고, 책 등을 보면서 지속적인 공부를 해야 됩니다. 그럼 돈을 잃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손실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잃어도 되는 돈이라 생각하고 투자를 해서 손실을 보는 것과 자신이 준비하고 공부해서 손실을 보는 것은 하늘과 땅, 아니 땅과 우주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의 내용을 가슴에 새기고 노력하다보면 결국 성공하는 투자가 될 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