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버리의 '빅쇼트'가 시작되다
안녕하세요, 희찬입니다.
저는 오늘의 내용을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시작 전, 한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투자를 하고 있는 지금, 놓치고 있는 게 무엇일까요?"
주제 넘을 수 있겠지만, 저는 그것을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차트분석, 재무제표분석, 경제분석 등 이런 것들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역사라 생각합니다. 투자의 역사를 모르고 투자를 한다는 것은, 과거를 모르고 현재를 알려고 하는 행위와 같죠. 과거를 모르고 현재를 본다면 과연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많은 투자자들이 놓치고 있을 투자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많은 과거와 역사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건(과거)을 하나 이야기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2008년 금융위기 _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입니다.
아마 저처럼 이때의 일을 자세하고 상세히, 그리고 가장 쉽게 알려드릴 분은 없을 거라 확신합니다.
만약 이 사건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장담컨대 앞으로 많은 투자의 기회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부로 가는 그 길, 제가 열어드리겠습니다.
미국의 등장, 그리고 빌클린턴 대통령
1939년, 역사상 가장 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남긴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됩니다. 그러고부터 6년 후 이 전쟁은 끝이 나는데요, 당시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 불리는 대영제국이 몰락하게 되고 새롭게 세계의 왕이 된 나라, <미국>이 등장하게 됩니다.
미국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정말 막대한 양의 돈을 벌게 되었고, 1944년 <브레튼우주체재>로 미국의 달러는 기축통화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오랜 시간 미국은 세계의 정상 자리에 앉아 있다 '소련'이라는 강대국과 치열한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소련은 결국 기축통화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게 됐고 그렇게 소련은 해체하게 됩니다. 미국이 소련과 싸우던 중 가장 수혜를 많이 봤던 국가는 바로 '일본'
일본은 두 나라의 전쟁 등으로 막대한 돈을 벌게 되고 글로벌 영향력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를 지켜본 미국은 일본의 성장을 누르기 위해 1985년, 미국을 포함한 G5 국가였던 영국, 서독, 프랑스, 일본을 불러 '플라자합의'를 시작하게 되고 이에 따라 일본은 몰락하게 됩니다.
당시 90년 대를 이끌었던 미국의 대통령은 '빌클린턴'이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이 임기를 취하는 동안은 미국의 경제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1995년 금리인상이 있었음에도 경기침체 없이 잘 지나갔던 시기이기도 했죠. 위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처럼 90~2000년까지 미국은 정말 엄청난 성장을 했던 시기였습니다.
이로 인해 클린턴 대통령은 엄청난 지지율을 얻었고 모든 미국인들이 존경하던 사람이었죠.
그러나, 이렇게 모든 게 좋고 잘 풀렸으면 좋았겠지만 클린턴 대통령은 임기 중 딱 한 가지 일을 펼치고 대통령직은 끝내는데요. 당시 이 사건은 정확히 9년 뒤 미국에 800만 실업자를 만들게 하고 600만 명이 집을 잃고, 미국 4대 투자은행이었던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게 되며 전세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습니다.
플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글래스-스티컬 법'
잠시 다시 머나먼 과거로 돌아가겠습니다.
1929년 10월, 미국은 주식시장이 붕괴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월스트리트대폭락' 사건이죠. 이 뒤로 미국은 약 10여년 동안 엄청난 경기침체를 겪게 되는데 이를 '미국의 경제대공황'이라 부릅니다.
1933년, 그 유명한 '뉴딜정책'을 추진한 플링클린D. 루스벨트 대통령이 취임하게 됩니다.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대공황의 원인을 <은행들의 무분별한 투자>로 집었는데요, 그로 인해 루스벨트 대통령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불리한 '글래서-스티컬 법'을 통과시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는 은행이 투자까지 모두 할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고객의 예금을 이용해 투자를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은 제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면서 큰 성장을 했는데요, 이때를 기회삼아 미국은행들은 고객의 예금을 갖고 무분별한 투자를 했던 겁니다.
고객의 돈을 갖고 투자를 진행했지만 '월스트리트 대폭락' 사건으로 모든 돈을 잃게 되자 죄없는 미국인들이 이를 모두 감당하게 된 것이죠.
*사실 이것도 현재와 다르지 않죠. 무슨 일만 발생하면 국민들의 세금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 국민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돈 많은 사람들과 권력을 갖은 사람들의 욕심으로 국민들만 피해를 보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투자'를 하는 게 아닌 '자본주의의 굴래'를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루스벨트 대통령은 글래스-스티컬 법으로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을 나누게 된 겁니다.
참고로 <글래스-스티컬 법>은 당시 민주당 상원의원이었던 '카터 글래스'와 하원의원이었던 '헨리 스티칼'이 제안한 법이었고, 이 둘의 이름을 따 만든 법안입니다.
그렇게 은행은 상업은행과 투자은해으로 나뉘게 되었고, 월가의 은행들은 이 법안이 생긴 뒤 이 법안을 폐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폐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영원할 수는 없는 법이죠.
1999년 11월, 빌클린턴 대통령이 글래스-스티컵 법안을 폐지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폐지'가 아니라 '수정'이지만, 거의 폐지라고 봐도 될 정도로 수정을 했습니다) 이때 글래스-스티컬 법안을 수정하였고, 이때 새롭게 등장한 법안의 이름이 '그램리치 블라일리 법'입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실수로 인해 상업은행은 다시금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죠.
(루스벨트 대통령이 법안을 발표할 때와 클린턴 대통령이 법안을 수정할 때 주위 사람들의 분위기가 전혀 다르지 않나요? 저만 느끼는 건가요^^;;)
클린턴 대통령이 법안을 수정할 때 쯤, 미국에는 또 다른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2000년 닷컴버블'
이제 미래는 인터넷이 모든 걸 바꿀 거라는 인식이 세상에 퍼지면서 테크기업들 위주로 엄청난 상승을 했던 시기였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만 들어간다면 어느 기업이든 상관없이 모두 급등했던 시기였죠. 하지만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당시 2000년에는 인터넷이 활성화될 수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닷컴버블이 절정에 다다를 때 미국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임명되는데요, 이때의 대통령이 '조지부시 2세'였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고로 운이 없던 대통령으로 뽑히기도 하죠. 닷컴버블과 함께 911테러까지 겪는 운없는 대통령이었습니다.
미국은 터져버린 테크기업들의 버블로 시장이 흔들리고 있었는데, 911테러로 엄청난 추락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미국의 중앙은행(Fed)의 의장은 바로 '앨런 그린스펀'이었습니다. 그린스펀은 죽어가는 미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아주 빠르게 낮추기 시작하죠.
금리가 낮아지면서 미국 경제는 다시 점점 회복을 시작했고, 이때부터 미국의 부동산에는 거품이 끼기 시작합니다.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중앙은행은 금리를 대폭 낮췄죠. 그리고 어떻게 됐나요? 아마 모든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주식이나 부동산 등 대부분의 자산들이 엄청난 상승을 했습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자산시장은 상승한다!
음, 경제에는 정답이 없다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기본공식은 존재합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자산시장이 상승한다는 것, 이 부분은 알고 있으면 투자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100%는 아닙니다)
다시 돌아와 닷컴버블, 911테러 등으로 그린스펀 의장은 2004년까지 기준금리를 낮추게 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서서히 끼기 시작했지만, 단순히 경제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였던 그린스펀은 이제는 경기가 회복되었다 생각하고 다시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죠.
금리를 올리면 자산시장은 하락한다!
(이 또한 100%는 아니지만, 금리가 오른 뒤에는 자산시장이 하락하긴 합니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금리를 올려 자산시장의 상승을 억제하려 했던 그린스펀은 황당한 일을 맞이하게 되죠.
이때의 사건을 '그린스펀의 수수께끼'라고 부릅니다.
자, 이 뒤의 이야기는 <2008년 금융위기 2탄>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