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박희도 일상 에세이 3편 - 기울어 보기

'평평한 시선으로는 기울어진 다른 세상을 볼 수 없다'

by 따뜻하게 박희도
경사길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경사길에서 나의 몸을 기울여 길의 경사와 같은 각도로 맞추면,


생각보다 많이 기울어진 세상이 보인다.


우리 인생은 평평한 길 없는 오르막과 내리막길의 연속.


우리는 평평한 인생을 살지도 않으면서, 계속 평평한 길을 기준으로만 세상을 바라본다.


하지만 평평한 시선으로는 기울어진 세상을 볼 수 없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박희도 일상 에세이 2편 - 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