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박희도-
가끔 해가 질 때 즈음 하여 동네를 걷다 보면
순간 가로등이 켜질 때가 있다
생각해보면 별 것이 아닌데
그저 누군가 그때 당연히 전기를 켠 것인데
그 사소하고 우연한 사건으로
오늘 하루가 특별해지는 듯하다
사람이란 무릇 그렇다
무언가 나를 기다리지 않고 있었음을 알고 있어도
'무엇인가 나를 반겼을 수도 있겠다'라는 마음만으로도
그 하루가 행복해질 수 있다.
작은 마음이 담근 제 글이 모두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가가 되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