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박희도 시

박희도 시(詩) 29편 - 가끔 너를 본다

'누군가 싶어서 슬쩍 쳐다볼 때가 있다.'

by 따뜻하게 박희도

가끔 너를 본다

-박희도-


매일 만나는 우리지만

가끔은 나의 옆에 있는 네가

누군가 싶어서 슬쩍 쳐다볼 때가 있다.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서도

누군가 싶어서 슬쩍 쳐다보곤 한다.


함께 잘 때에도

익숙한 따뜻함과 향기에도

같이 잠든 척하다 눈을 떠

곤히 자고 있는 널 바라본다.


어쩌면 그것이 내 걱정이다.

내 눈앞의 네가 거짓일까 상상일까 꿈일까


매일 보면서도 믿기지 않아 가끔 너를 본다.

하지만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그래서 내 옆에 있는 네가

더 고마운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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