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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박희도 시

박희도 시(詩) 57편 -사랑의 바다에서

‘사랑에서 허우적거리며 살기를’

by 따뜻하게 박희도



사랑의 바다에서

-박희도-


세상에 사랑이 가득 흘러넘치기를


그 폭풍이

그 해일이

빈틈없이 덮쳐버려


사랑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 없도록


모두 한평생을

사랑에서 허우적거리며 살기를


먼지 속에서 숨 쉬던

그 감각조차 사라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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