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친구의 아기 돌잔치에 다녀왔다.
돌잔치는 처음이었는데
운 좋게 돌잡이 물건 퀴즈를 맞혀서 선물도 받았다!
졸업전시 때 같이 밤새 작업하던 친군데,
시간이 흐르고 엄마가 된 모습을 보니
뭔가 낯설고 기분이 이상했다.
임신, 출산, 육아
예전엔 아주 먼 이야기 같았는데
막상 결혼하고 나니까 이제 남 일 같지가 않다.
육아가 힘들지 않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니
친구는 몸은 힘든데
그보다 행복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친구의 손목과 발목은 성치 않아 보였지만
아기를 바라보는 그 눈빛에는
힘듦보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이 스며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사랑은 아마도
힘듦을 견디게 하는
작고 단단한 무언가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