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하나 생겼다.
종이신문을 1쪽부터 28쪽 까지 읽는 것.
우리 집에는 종이 신문이 없어 도서관으로 간다.
종이 신문을 읽다 보면 정치부터 사설까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보인다.
일을 쉰 후부터 일부러 뉴스와 담을 쌓았는데
오랜만에 보는 종이 신문은 새롭기까지 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보는 뉴스는
제목부터 자극적이어서 질릴 때가 있다.
그리고 댓글을 보다 보면
댓글이 내 생각이 될 때가 종종 있다.
이렇게 종이 신문을 보니
고개도 끄덕여지고 비판적인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뭔가 순서가 있고 체계가 있고
정제된 언어가 좋다.
나에게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취미를(취미라기엔 뭔가 모자란 듯 하지만)
유지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