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영희 Nov 03. 2024

일요일 오후

멍하니 앉아 이런 생각을 한다.



온몸이 울리는 음악을 듣고 싶다.


클레어키건의

맡겨진 소녀와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단어의 뜻과 문장의 분위기를 느끼며 다시 읽어야겠다.


파마를 할까.



오늘 몸이 분주하며 마음이 조금 곤한데.


소파에서 코를 골며 낮잠을 자는 남편 옆에 앉으니

아. 이 자리가 제일 편하다.



11월이구나.

작가의 이전글 평범한 밥벌이에 반짝이는 무엇 하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