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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읗 May 09. 2023

브런치 구독자 1,000명이 되었다!

퇴근 후 글쓰기

브런치를 시작한 지 어언 4년째, 드디어 구독자가 1,000명이 넘었다.

뭐, 그렇다고 바뀌는 건 없지만 이게 돈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애초에 돈을 바라고 시작한 일이 아니니 딱히 상관은 없다.


2020년 5월, 은행경비원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써보자는 생각에 다시금 도전했던 브런치,,

세 번의 탈락에도 다시 도전했던 이유는 작가라는 타이틀 때문이었을까?

네 번만에 합격하게 되어 처음 글을 올렸던 때가 기억에 선명하다.

(그날 술 먹고 뻗어서 친구 집에서 자고 왔기 때문에..)


한 때는 브런치 때문에 울고 웃었다.

갑자기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었고,

다음 메인에 글이 실려 수만 명의 사람이 내 글을 보기도 했다.

(최근에는 브런치에 쓴 글 때문에 법적 문제가 일어나 골치 아픈 일이 있긴 했지만,, 조심해야지...)

많은 사람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용기를 내어 책까지 만들어 냈으니

브런치는 나에게 용기를 심어줬던 셈이다.


누군가에게 글을 보여준다는 행위를 조금 더 프라이빗하게 해 낼 수 있었던 것도 브런치의 덕이 컸다.

한 때는 매일 같이 앱을 확인했고, 글 쓰는 게 낙이었던 시절도 있었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많은 사람이 볼까? 고민도 했었고, 일상에서 글감을 찾기 위해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했었다.


그렇게 4년이 지났고, 난 두 권의 책을 낸 독립출판 작가가 되었으며

지금은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만년 글쟁이가 되었다.


누군가 그러더라 브런치 구독자 1,000명은 유튜브 구독자 10,000명과 맞먹는다고,

그만큼 내 글을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말이니 감개무량할 따름...


앞으로 또 어떤 글을 쓰게 될지 그리고 글이 책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계속해서 글을 써내려 갈 것이라는 점이다.


요즘은 브런치에 글을 못 올리고 있지만, 올해는 조금 더 부지런해져서 간간히라도

업로드해 보는 걸로 하자!


다양한 글 그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다채로운 글을 앞으로 써보려고 한다.

소설을 써볼까 싶기도 하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음...


아무튼 일하다 말고 쓰는 글인데 오늘은 나름 한가한 날

얼른 퇴근하고 한 잔 마셔야겠다.


제 브런치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P.S 이번주 토요일 수원 행궁동 디드라는 곳에서 행사하는데

혹시 오실 분들은 오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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