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 -친구의 결혼식-
오늘 일기의 마지막 이야기는,
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온 이야기다.
우리는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났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
친구는 작년 10월에 결혼을 했다.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그날 내가 느꼈던 감정을 남기고 싶었다.
처음으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 날.
기분이 되게 묘했다.
우리가 교복을 입고 같이 학교를 다녔던 시절이 선명하게 떠오르면서
‘이제 정말 어른이 되었구나’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함께 미래를 그리게 된 친구의 모습이 참 예뻤다. 그렇게 좋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결혼식을 보면서 문득, 나도 언젠가 웨딩드레스를 입을 날이 올까? 먼 미래이지만,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눈앞의 펼쳐진 풍경이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드레스를 입고 있는 저 사람이, 정말… 내가 알고 있는 ‘내 친구’가 맞나?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실감했다.
친구는 세상 누구보다 아름답고, 빛났다.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금도 그때 그 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된 친구를 축복하며,
어디에 있든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
앞으로 계속 써 내려갈 친구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하며, 나도 내 삶을 열심히 살아본다.
나의 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