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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eJin Han Apr 12. 2019

다음 세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

선생님, 선생님 저 질문이 있어요.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하나님에 대한 질문을 했다.

영어 수업시간에 하나님이 궁금한 아이들, 


"선생님은 이 세상이 창조되었다고 믿으세요?"

"선생님, 근데요 진화론이 더 논리적인 거 같아요."

"그런데, 엄청 가난해서 하나님을 들어본 적도 없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요? 그 아이들도 지옥가요?"

창조론과 진화론에서 혼란을 겪는 아이들, 천국과 지욱이 궁금한 아이들. 

그러나 그 마음 가운데 하나님이 계셨다.

그래서 질문이 쏟아진다. 


"선생님은 하나님을 더 사랑하새요? 부모님을 더 사랑하세요?"

"난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지, 물론 부모님도 사랑해."

"그래도 부모님을 더 사랑해야 하지 않아요? 

만약, 하나님을 선택하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부모님을 선택하면 하나님을 못 믿어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샘은 하나님을 선택하지,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거든. 하나님을 선택하면 하나님은 부모님을 앗아가실 분이 아니란다."

"그래요? 왜요? 아, 맞아요 이삭도 그러셨죠. 아브라함이 이삭을 내 놓았을 때, 하나님은 이삭을 살리셨죠."

"그럼, 하나님은 사랑이시란다."


"그런데요, 저희 아빠는 안 믿으시는데, 그럼 지옥가요? 나랑 엄마랑만 천국가고 울 아빠는 지옥가면 안되는데..."

"그럼 은채가 기도해. 우리 아빠 하나님 믿게 해달라고."

"... 그럼 아빠가 교회 안가도 제가 기도해서 천국가게 해달라고 하면 들어주실까요?"


아이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셔서, 그들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의 씨앗이 있다.

그분의 사랑을 잘 몰라서 궁금한 게 많은 이 아이들이 한없이 사랑스럽다.


이 아이들은 부흥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가 될 것이다.

그 시대를 위해 어른인 우리들은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아이들이 믿음에서 낙오되는 일이 없도록 간구해야 한다. 그리고 이 나라가 그 부흥의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영적, 물적 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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