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채와 콩나물밥

# 요리학원 첫 수업

by 크랜베리

오늘은 요리학원 한식조리사 실기반 첫 개강일이었다. 꽤나 많은 인원이 수강신청을 했는데 20명 가까이 되었던 것 같다. 수강시간은 하루 5시간인데, 요리를 만들다 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버렸다.


오늘의 수업 진행은 다음과 같았다. 오티 1시간, 무 썰기 1시간, 무생채 만들기 2시간, 콩나물밥 1시간. 무생채 만들기가 어려운 건 아니었지만 파, 마늘, 생강을 아주 잘게 다지는 것과 무 썰기를 설명 듣고 실습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무생채는 (1) 가능한 얇게 썰어야 되고, (2) 고춧가루를 먼저 버무려야 하고, (3) 주어진 재료를 사용해 만든 무생채의 양이 70g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양념을 만드는 부재료 파, 마늘, 생강의 비율은 4:2:1로 2배씩 차이 나게 조절하면 된다. 또한 부재료를 넣고 섞기 전에 설탕과 식초를 1:1 비율로 넣어 섞으면 된다.


내가 만든 무생채의 사진은 다음과 같다.

무생채 + 무썰기한 재료들

무를 더 얇게 썰도록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첫 작품이었다.


콩나물밥은 냄비로 짓는 밥이었는데 백미 기준으로 쌀과 물의 비율이 1:1이어야 한다고 한다. 콩나물은 다듬기 할 때 꼬리 부분의 지저분한 곳을 뜯어주면 되었다. 콩나물밥엔 고기도 얇게 들어갔는데 소고기를 결대로 포를 얇게 뜨는 게 주 관건이었다.


밥은 쌀에 물에 콩나물을 얹고 고기를 퍼뜨려 넣어준 채로 강한 불로 끓여주면 된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할 때 약불로 줄인 후 타닥타닥 하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익히면 된다고 한다.


내가 만든 콩나물밥

만들었던 음식을 통에 담아 와서 집에서 먹어봤는데 무생채보다는 콩나물밥이 맛있었다. 간장에 비벼서 총각김치에 곁들여 먹으니 맛이 일품이었다.


생각보다 직접 만들어보는 게 요리에 대한 친숙도를 높여주는 것 같았다. 직접 재료 손질해서 다듬고 요리를 해보니 재밌기도 하고 즐거웠다.


다음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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