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편하고 몸이 편하니 이상하게 좀이 쑤신다.
"요가도 하고 싶고 피부관리도 받고 싶어"
이 말을 들은 내면의 나가 말한다.
"돈 쓸 생각부터 하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인데도 잘 안 하면서"
그래, 사치다. 시간 빌 때 홈트나 탄천 걷기, 마스크팩, 엠플 등등 충분히 혼자 관리할 수 있음에도 긴긴 시간 제대로 투자도 안 하면서.
"노트북 바꾸고 싶고, 안경도 바꾸고 싶다"
"너 노트북 거의 안 쓰잖아, 아직 안경도 쓸만하고"
"..."
"쉬는 날 좀이 쑤셔... 뭘 할까?"
"야 그러지 말고 걷기 운동이나 해라 살이나 좀 빼봐"
할 말이 없다.
요즘 내 안에서는 매번 이 문제로 두 명의 내가 투닥거린다.
그냥 이런 잡생각이 들 때는 운동화 신고 밖으로 나와 걷기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