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흔들리며 살고 있습니다
# 항상 좋을 수만은 없잖아요
때로는 흔들리며 살고 있습니다.
잔잔하던 호수에 누군가 돌을 던졌을 때 보이는 물의 파동처럼 때로는 흔들려가며 살고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할 때도 있고, 때로는 내 인생이 너무 단출한 것 같아 다른 무언가를 배워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해요.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는 내가 대단해 보이다가도 "그 세계가 실은 없는 거라면" 하는 공포감이 들 때도 있어요. 만약 그렇다면 난 시시한 사람처럼 느껴지거든요.
당연하게도 항상 행복하거나 기쁘진 않아요. 하지만 일상에서 하는 이러한 고민들이 결국 저의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믿어요.
[나의 인생은 완벽해. 누구나 날 부러워해. 난 멋지게 잘살고 있어. 다른 사람들을 앞서 이러한 것들을 이뤘지. 인생은 정말 아름다워.]하는 인생은 거짓 같아서 싫어요.
이런 인생 말고, [나의 인생은 완벽하진 않아. 누군가는 나를 싫어하지만 날 잘 아는 사람들은 나를 좋아해. 순간순간 위기를 극복해가며 살고 있어. 사람들과 나눌 때 행복해. 인생은 때로는 쓰지만 때로 행복해]하는 인생이 좋아요.
제가 빛으로만 가득 차 허점이 없는 것 같은 글보다 대부분 밝지만 어딘가 인생의 쓴맛이 느껴지는 글을 좋아하는 것처럼요.
흔들리지 않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요. 항상 옳은 선택만 하는 사람 또한 얼마나 있을까요. 완벽하지 않아도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허점투성이 이지만 진실함이 느껴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처럼 난 때로 흔들려가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