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구경하다 여러 가지 방면으로 공부를 하는 작가님을 봤다. 그분은 종교는 없지만 책으로 종교를 공부한다고 하시면서 어려운 한자들과 뜻들을 나열했고 알고 있는 것들을 설명하셨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도 그런 것들이었다. 늘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생각만으로 멈췄다. 실제 책을 읽고 그 뜻을 알게 되는 건 내게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예전에 친했던 중학교 국어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종교가 없어도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의 교리를 배워보는 것도 좋다고. 존경했던 재수 시절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사마천의 사기를 읽어보면 여러 인간군상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친분이 별로 없던 대학교 시절 여선배가 말했다. 해리포터는 책으로 읽는 게 진짜 재미있다고. 예전에 잠깐 참여했던 독서모임 장의 취미는 영화였다. 독립영화까지 마스터한다는 그의 취미가 부러웠다.
세상엔 배울게 이렇게나 많은데 나는 생각만으로 멈춰있다. 세상은 넓고 내가 죽기 전까지 세상의 전부를 알지 못하고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알지 못했던 미지의 무언가를 탐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넓은 세상의 진리를 깊게 탐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수업을 받고 싶다.
나도 박학다식한 사람이 되고 싶다. 재밌는 책만이 아니라 어려운 책도 읽을 줄 알고, 어려운 책을 몇 회독만에 이해하게 되는 신기함을 알고도 싶다. 곁에 그런 스승이 있다면 꼭 그에게서 배우고 싶다. 나에겐 도움이 필요하다. 내게 진리를 깨우쳐줄 스승이 계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