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연애와 이별을 해보며 업데이트된 나만의 연애공식이 있다.
첫 번째.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지 말 것
남자는 지루함을 잘 느낀다. 특히나 자신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으면 흥미가 반감된다. 나를 좋아하는 건가? 아닌가? 싶은 게 딱이다. 분명 나를 배려하고 잘해주는 것 같은데 날 좋아하는 티가 나질 않는다.
두 번째. 가끔 섭섭할 일을 만들어야 한다
대체로 연애가 순탄하게 흘러가지만 루즈해질까 싶으면 한 번씩 서운하게 만들어야 한다. 남자는 자기가 감정에 영향을 받아야 연애 지속이 오래된다. 매우 평온한 상태가 지속되면 지루해지며 감정이 빠질 확률이 높다. 그래서 잘해주다가도 한 번씩 튕겨야 한다.
세 번째. 연락이든 만남이든 감정이든 기다리게 해야 한다
연락이 너무 쉽게 되면 루즈해질 가능성이 높다. 가끔 텀을 두거나 간헐적 잠수를 탄다. 만남도 5분 대기조가 되거나 일주일에 3일을 만난다거나 하면 안 된다. 다음번 만남을 기대하게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감정의 진도가 남자보다 앞서면 안 된다. 나에게 감정적으로 투자할 시간을 줘야 한다. 그런 것도 없이 벌써 사랑에 빠져있으면 시시하게 느껴진다.
종합하면 계속 나를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남자는 자기가 사랑에 빠진 상태를 좋아하지 그렇지 않고 자신에게 사랑에 빠진 여자를 보면 자신은 감정이 빠진다. 그래서 여자는 좀 이성적이고 무심해야 한다. 무게의 추가 달라지는 순간 권태기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의 조절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