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건강

임신출산육아 대백과를 공부하며 든 생각

by 크랜베리

언젠가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나는 공부를 위해 22년 개정판 임신출산육아 대백과를 구매한 적이 있다. 꽤 책장에 방치하다가 오늘 왠지 책을 보고 싶어 첫 장부터 읽어 내려갔다. 노란 형광색 사인팬으로 줄 쳐가며 읽었는데 왜 이리 재밌는지.


계란만 한 크기의 자궁에서 일어나는 배란과 수정 그리고 착상. 배란일 계산은 생리예정일에서 보름정도를 빼면 된다. 예를 들어 28일 주기로 꼬박꼬박 생리하는 사람은 14일 즈음 배란이 된다는 거다. 난자는 배란되면 24시간 생존하며 정자는 자궁 내에서 3~4일 정도 생존할 수 있으므로 배란일 전후 3일 내에 주기적으로 관계해주는 것이 임신 확률을 높인다.


또한 병원 선택에 있어서도 개인병원, 산부인과 전문병원, 대학병원이라는 선택지가 있다. 개인병원은 분만을 담당하지 않는 곳도 많아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좋아 보였다. 대학병원도 좋지만 예약이 너무 어렵고 진료도 한정된 시간만 받을 수 있으므로 내 생각엔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괜찮아 보였다. 매달 진행하는 태아와 관련된 검사들, 산모를 위한 여러 교육 과정들, 분만도 할 수 있는 센터까지 전문적으로 케어받을 수 있어 좋아 보였다. 거리는 도심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조금 번거로울 수는 있겠지만 왠지 믿음이 갔다.


보건소도 활용하는 게 좋다고 책에서는 안내하고 있었다. 여러 가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전검사나 주사 그리고 태아 검사 비용, 그리고 만 6세 이전의 유아에 한해 제공하는 모든 예방접종까지 보건소에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산모요가교실, 모유수유교실, 이유식교실 등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또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임신 관련 혜택을 꼼꼼히 알아보고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임신확인증이 있으면 받을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와

거주하는 시군구의 임신 관련 바우처 혜택까지! 매달 아이 관련 검사를 받을 때 드는 검사 비용이나 아이용품을 사는데 보태면 좋을 것 같았다.


이런 임신 출산과 관련된 지식을 쌓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임신 가능한 몸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는 몸만들기는 일단 몸이 건강해야 하고 몸에 좋은 것을 먹는 식습관을 만드는 것과 관련 있다.


몸무게가 너무 나가도 임신중독증 위험이 커지는데 일단 다이어트 한약으로 체중은 줄여놨으니 꾸준히 관리해야 할 것이고 나는 다른 것보다는 혈압관리를 해줘야 한다. 고혈압은 아니지만 살짝 높은 수치라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 중 140/90이 넘어가면 임신중독증에 걸리는데 평소 혈압보다 임신하면 아무래도 더 올라가기 때문에 평소 혈압을 잘 관리해줘야 한다. 그러려면 콜라 같은 바로 혈액으로 당이 들어가 혈압을 높일 위험이 있는 음료는 줄여야 할 텐데 걱정이다.


그래도 나는 달달한 커피 마시는 것을 끊기는 성공 해서 통통했을 때보다는 혈압이 낮춰졌다. 그때 바닐라라테에서 라테로 변경이 되었고 단백뇨가 경계라길래 우유를 좀 줄이자는 생각에 이젠 아메리카노를 먹는다. 그러자 빈혈도 사라졌고 단백뇨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온 듯했다.


일단 우울증 관련 질환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건강검진에서도 이상은 없었으므로 조금 높은 혈압만 어떻게 관리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콜라도 아주 가끔만 마시고 혈압을 낮추는 것과 관련된 의학 유튜브를 시청해서 임신 전까지 혈압유지에 힘써야 할 듯싶다.

임신은 어쨌거나 내 아이에게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일이므로 건강한 신체와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는 것에 힘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 관리는 잘 되고 있으므로 그놈의 혈압!! 꼭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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