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법
임신 기간을 마무리하는 임신 후기는 몸이 힘들어 제대로 태교에 전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태아가 다 자란 만큼 태교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지는 시기다. 태아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생활 태교를 통해 미리 육아 연습을 해보자.
태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바로 태담과 독서이다 :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존재를 보다 확실히 느낄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방법으로 태담을 나누는 것이 좋다. 평소 생활하면서 늘 아기와 함께 있다는 느낌으로 말을 건네고,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자주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아기와 친숙해지도록 노력한다. 가령 자기 전에 아기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동시를 들려주면서 아기에게 아빠의 목소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고, 엄마도 편안한 마음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듬감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 임신 후기에 들어서면 태아는 신생아와 다름없을 만큼 뇌 구조가 복잡해지고 뇌세포 수도 활발하게 늘어난다. 따라서 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극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음악의 진동이나 리듬은 뇌를 진동 뇌파인 알파파로 이끌어주므로 뇌자극에 아주 효과적이다. 평소 어느 정도 리듬을 탈 수 있는 경쾌한 음악을 꾸준히 듣도록 한다. 너무 과격하거나 중중한 리듬은 오히려 태아를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으므로 제외시키도록
자연의 소리를 들려준다 : 이 시기의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나는 소리는 물론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도 거의 알아들을 수 있게 된다. 태아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소리는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 주말에는 가까운 공원이나 수목원을 찾아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다 보면 아기는 물론 엄마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평소에는 잔잔한 태교 음악을 들으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마음의 안정을 찾는 명상 태교를 해본다 : 임신 기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심리적 안정이다. 임신 후기가 되면 뱃속 아기는 감정도 풍부해지고 엄마의 심리 상태에 따라 기분이 바뀌기도 하므로 엄마 자신이 항상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앞으로 일어날 출산에 대비해 아기와 대화를 나누는 기분으로 명상을 해보는 것도 좋다.
남편과 함께 출산호흡법을 연습한다 : 출산이 가까워오면 배가 땅기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몸 곳곳에서 출산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고, 아무리 태연하려고 해도 마음이 긴장되고 불안해지게 된다. 따라서 임신 마지막 달에는 태교를 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태교를 잘 정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한다. 마음이 불안할 때는 남편과 함께 출산의 전 과정과 호흡법을 연습해 본다. 남편은 아내가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어깨나 팔다리를 마사지해 주고, 아내는 순산을 위해 라마즈 호흡법이나 이완법 등을 연습해 기쁜 마음으로 출산을 맞이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