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한다고 쓰고,, 게으름이라고 적는다,,,,
고양이와 있으면, 게을러진다.
내 옆에서 자는 털북숭이- 네 덕에 나는 아주 그냥 또 마음 놓고 잔다,,
닿는 살결이 뭐라고, 이렇게 포근하고 안심되냐만은,,
그냥 너는 위로라 말하고 싶다.
계절을 하나씩 흘려보낼 때마다, 네가 부쩍 큰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서글플 때가 있어.
그거 아니, 네가 있어 쓸쓸한 내 가을에도 꽃이 피는 것 같아.
철용인 가을 준비를 하는 건지, 부쩍 털이 찐다 *.*!
힘내, 가을이다.
겨울이 저무는 계절이라면, 가을은 저물기 위해 바쁘기만 한 계절 같아.
내가 봄과 여름 동안 무엇을 사랑했는지, 그것들을 어떻게 떠나보냈고 앞으로는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연이를 보고 있으면, 그냥 몽실몽실해-!
진짜 예쁜 도비,, 고양이도 예쁜 얼굴이 있구나- 예뻐서 용서되는구나- 를 처음 암,,
우린 항상 바쁘니까,, 가끔 서로가 서로의 밤에 없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고양이들이 넘치니까- 그게 또 덜 쓸쓸할 것 같아 위안이 된다.
잘 숨어있는,, 푸틴이-!
너무 순둥 해서 계속 끌어안고 있어도 불편한 기색 하나 없는 푸틴이.
요즘. 빨리 크고 싶은지, 밥을 엄청 많이 먹어서 배가 진짜 빵빵함,, + 많이 무거워짐,,
안돼,, 조금만 천천히 자라줘,,,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