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12월이 되면 트리가 반짝인다.
아이들과 함께 트리를 만들고
종이접기, 그림 그렸던 것들의 추억들도
같이 예쁘게 달아준다.
그러다 아이들이 물어봤다.
“엄마 왜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 줘?”
한 번씩 이런 새로운 시각의
순수한 질문을 받으면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그러게, 엄마도 그 생각을 못 해봤네.
왜 그럴까?
왜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 주실까?”
나도 모르게 아이들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운다는 이유만으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 주시진
않을 것 같은데,
왜일까?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
아, 감정.
감정을 다루는 힘을 가르쳐주려고
그러셨나 보다.
우는 아이가 스스로
마음을 진정하길 바라고
기다리는 연습을 시켜주려고
그러셨나 보다.
이렇게 한 번씩 예상치 못한 질문으로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이 소중한 시간은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이런 따뜻한 하루를
기록하며 글로 적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