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속에서 생각해보는 순간
“엄마 경찰은 돈 못 벌어?
내 꿈이 경찰이라고 친구에게 말했는데 친구가 경찰은 돈을 못 번대.”
우리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
이 나이의 아이들의 대화가 이렇게 흘러간다는 소리를 듣고 속으로 깜짝 놀랐다.
저 나이에 돈을 잘 벌고 못 벌고의 뜻을 제대로 알긴 알까?
과연 얼마를 벌어야 잘 버는 거고 못 버는 걸까?
어른인 나도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꿈을 돈으로 쫓아가면 그 끝은 어떨까?
허무다.
그렇게 돈을 쫓아 그 돈을 가지면 세상이 바뀌나?
똑같이 삼시세끼 밥 먹고, 시간 되면 자고 일어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인간이다.
돈이 많다고 뭔가가 바뀌지는 않는다.
돈은 돈이고, 돈은 도구일 뿐이다.
막상 돈으로 가지고 싶은 물질을 사면 그건 그 순간일 뿐이다.
그냥 가지면 끝이다.
그러니 그 끝엔 허무가 오는 것이다.
돈은 단지 꿈을 쫓아가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꿈을 찾아 떠난다면, 그리고 찾아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돈은 같이 올 것이다.
노력하는 하루가 쌓이고, 노력의 결실과
그 과정을 해낸 자신을 보며 성장의 기쁨을 느낀다면
반드시 돈은 따라온다.
돈을 추구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나 또한 돈을 사랑하고 좋아한다.
돈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해줄 수 있고
우리 가족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아이들에게
돈을 쫓기보다는 꿈을 쫓으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