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한달] 21.4 의구심을 확신으로 만들어가기

다이어리 돌아보기 : 꾸준히 나아가 보는 달

by 평생사춘기
2021년 4월 나의 한달


내가 쌓아온 과거, 당연히 자랑스럽고 소중한 시간들이다. 하지만 한번 사는 인생, 이제 조금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도, 그냥 그래 보고 싶었다. 엄마의 죽음,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마주하고 10년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늦잠을 자고, 책을 읽고, 요가를 배우고, 혼자 올레길을 걷고, 춤을 배우고, 미술치료도 받으며, 어두운 길을 서서히 걸어 나왔다. 그리고 1년, 이제 다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지만, 일단 해보자 했다. 올해 1월, 이것저것 계획을 하고 부딪혀보기 시작했지만 자꾸만 고개를 드는 의구심이 불안한 마음을 만들어냈다.


4개월이 흐른 지금, 의구심은 조금씩 확신으로 변해가고 있다. 자기 확신의 힘, 꾸준함의 힘 - 내가 나를 믿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 그 노력과 시간들이 쌓여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을지, 그다음엔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작은 성취감을 준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다.


매일 아침 언니와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정상까지 왕복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코스지만, 매일 조금씩 일찍 일어나 몸을 움직이니 활력이 생기는 듯하다. 그리고 언니와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맛있는 간식을 먹는 시간들이 소중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이란 존재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할 수 있을 때 많이 아끼고 추억을 만들고 싶다.


오랫동안 동경하던 댄서가 있었다.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수업을 신청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녀를 직접 만나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벅차오르는지... 나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 일인지, 떠올리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4월,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가느라 고생 많았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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