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요동치는 감정들... 명예를 쫒거나, 돈을 쫒거나, 욕구를 쫒거나... 가 아닌 의미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커리어우먼으로써 사회적 지위를 쌓고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열심히 일을 했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큰 즐거움인 춤을 추었다. 지금은 인생의 새로운 챕터 앞에서 혹은 또 한 번의 방황기 속에서 마음 깊은 곳을 채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싶다. 그게 무엇인지 아직은 알지 못하지만,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디로 향해야 할까?
마음은 저기 먼 곳에서 헤매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나아가야 하기에, 연초 계획했던 일들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단 무조건 해보자'였다면, 이제는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있다. 아주 작은 걸음이지만, 어디로 향하는지 보이지 않지만, 한 발자국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나에게 어떤 기회들이 주어질까?
이번 달도 아침마다 열심히 산에 다녔다. 일찍 일어나 몸을 움직이니, 삶의 활력이 생기고 긍정적인 기운이 돋아난다. 그리고 친구와 강원도 여행도 다녀왔다. 인생 첫 서핑에 도전했고, 해파랑길을 걸었다. 나는 참 걷는 게 좋다. 언젠가 스페인 순례자의 길을 꼭 걸어보고 싶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었지만, 제자리걸음은 아녔다고 믿는다. 내 나름대로 진실되게 최선을 다해 시간을 보내면 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