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 종류가 하나가 아니다. 아이들 영어 학원 상담을 받다보면 항상 마주치는 질문이 있다.
"어머님 아이 영어 배우는데 어떤 영어를 잘했으면 하세요?"
"영어가 영어지 '어떤' 영어가 무슨 얘기죠?"
"크게 나눠서 원어민처럼 영어 회화를 잘 하게 하고 싶다, 학교에서 영어 성적이 잘 나오게 하고 싶다. 중에여"
"글쎄여,, 둘다 잘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녜여. 두 개의 학습 방법은 아주 달라여. 오락가락 하지 말고 방향 하나로 정해서 보내셔야 해여."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영어학원 세분화해서 학원 더 다니게 하려는거지 했지만, 다시 시작한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된다.
"나는 어떤 영어를 잘하고 싶은 거지?"
우선 영어가 들리지가 않는다. 내가 준비한 말은 어떻게 하더라도 연이어 나오는 질문을 못 알아들어서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영어 듣기를 개선하기 위해 유튜브 뉴스 , 테드, EBS 라디오를 기회 있을때 마다 듣고 있다.
하지만 매일 정해진 시간에 듣고 있지 못해서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항상 부족하다는 불안감이 있고, 조금더 조금더 찾기만 하다보니 막상 한가지 하는 것에 집중해서 영어 표현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최근 깨닫게 되었다.
노놉! >> 하루에 15분만 집중해서 한가지 표현만!
영어로 말을 잘 하고 싶다. 마음속 깊이 강렬하게 영어를 능통하게 구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차 있다. 업무 미팅에서 유창하게 말을 못해서 성과를 표현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변했던 기억. 말하려던 적합한 표현을 찾다가 안되서 anyway,,, 라며 말을 중간에 얼버무렸던 기억, 외국인 얼굴에 무시하는 얼굴 표정이 스치던 기억,, 내가 영어를 잘했더라면 하며 억울해했던 게 한두번이 아니다.
말을 잘하고 싶으면 당연히 무조건 말을 많이 해봐야 한다. 말을 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고, 비즈니스 상황을 만들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원어민 선생님과 일대일 회화 교육, 전화영어, 영어 말하기 스터디의 방법이 떠오른다.
>> 두번째, 세번째 방법은 9월부터 시작하려고 신청해 놓았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일대일 회화 교육도 진행해서 레벨을 더 높여보자.
듣고 말하는 것을 비즈니스 회화 중심으로 공부 해야할까, 일상 대화 중심으로 공부 해야 할까. 미드 영어 회화 공부는 어려운 단어 보다는 그 상황에 적합한 단어가 무엇인지를 배운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넌 나를 불편하게 만들어" 라는 영어 표현을 떠올려보면 "you make me uncomfortable."이 쉽게 떠오르는데, "you're making me feel uneasy"가 쉬우면서도 더 영어스러운 표현임을 배우는 것이다.
반면 비즈니스 영어는 한 단계 더 고급진 표현들의 집합체 느낌인데, 수없이 쓰이는 'would'와 'appreciate'의 화려한 표현들.. I가 아닌 Let me로 해줘야 하는 겸양?의 표현들, about이 아닌 according to가 들어가야 격식을 차린 것 같고, at your earliest convenience (시간되실때), with reference to your email (당신 이메일에 대해) 등의 격식차린 관용어를 쓰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 우선 비즈니스 영어 집중 공부 -> 일상 회화 중심으로 해 보자.
비즈니스 영어가 더 급하고 표현이 한정적인 것 같아서 범위가 많지 않아 보이니까. 그 후에 자연스러운 영어는 더 추가해 보자.
들기가 먼저인지, 말하기가 먼저인지
비즈니스 회화가 먼저인지 , 일상 회화가 먼저인지
우선 순위를 정하고 나니 조금 더 명확해 진다. 여러 군데에서 헤매지 않고 딱 집중해서 하나만 하기. 그게 많이 얻어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