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쉽게 하려면 관심사를 늘려라.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으면 스포츠에 대해 말할 수 없다.

by 쉬는건 죽어서

9월부터 미라클 모닝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고 있다. 이번에는 입트영 스터디를 통한 영어 공부로. 김미경캡틴의 미라클모닝은 아직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며 새로운 멤버들과 발전하고 있었다. 나는 영어 스터디로 방향을 정해서 새벽에 잠시 김미경캡틴의 목소리로 힘을 얻고 영어 공부를 시작한다.


이제야 처음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시작한 영어 공부. 이런 방법으로 진행해본다.


입트영 당일 주제만 보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영어로 간단히 적어본다. 내가 잘 쓰는 말이나, 나의 생각의 범위를 알기 위해.

다음으로 한글 스크립을 보면서 영어로 표현을 만들어 본다. 쉽게 되는 것도 있지만, 도저히 나오지 않아서 고민되는 표현들이 대부분이다.

그 작문 문장을 두고, 영어 스크립을 보면서 비교해보거나 수정한다. 그리고 그 수정 사항을 블로그에 올린다.

그 후 완전한 영어스크립을 들어보고, 읽어보고, 따라 읽어본다. 억양에서 특이한 부분이 있으면 체크해서 표시해둔다

마지막으로 그 내용을 스터디방 카페에 업로드한다.


오늘은 풋살에 대한 주제였다. 풋살? 내가 풋살에 대해 생각나는게 뭐가 있지? 아! 풋살에 대해 생각나는 건, 아이들이 축구를 배우는데 축구화를 신고 태클을 하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축구화 대신 풋살화를 신으라고 해서 사서 신켜본 기억만 있다. 그렇게 간단히 적어보고,


스크립을 보니, 인조잔디에서 경기한다, 유산소 운동이다, 모두가 공격수이자 수비수이다 등의 표현이 있었다. 응? 공격수와 수비수를 같이 한다고? 수비는 회사에서 관련 부서의 challenge를 defense 해야 했으니까, defense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하지만 공격수가 뭘까?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아서 버퍼링 끝에 attacker라는 단어를 생각해서 부끄럽게 적어 본다.


공부를 하는 사이에 새벽 출근을 하는 남편이 일어나서 준비하느라 왔다 갔다 한다.

"풋살이란 말에 생각나는 거 있어?"

"애들 축구할 때 풋살화 신는 거?"

"그렇지. 우리 수준이 그렇지 뭐"

라고 무심코 대꾸한다.


영어는 그냥 자신감이야 이라며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지만, 사실 낫놓고 T자도 모르는 남의 편님. 틀어 놓은 녹음 파일을 들으며 한마디 한다.

"아~ 풋살은 모두 공격이랑 수비를 하는구나~ "

"헐~~ 이걸 알아 들은거야?"

"그럼 그걸 몰라?"

"공격이 offense인걸 어떻게 알아?"

"그건 스포츠의 기본이지."

"에엥 매일 보는 야구 중계에 그런 단어 쓰는 걸 들어 본 적도 없는데?"

스포츠 경기 중계 보고, 뉴스 보고, 끝나고 요약해주는 프로 보는 사람에게는 그건 그냥 기본적으로 아는 단어인 것인가.

>> Everyone plays both offense and defense.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로 익혀서는 따라갈 수가 없다. 영어를 잘하려면 관심사를 늘려야 한다는 기본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누가 충고를 해 주셨다. 우선 좋아하는 분야부터 이것저것 컨텐츠를 찾아 보라고. 뉴스, 비즈니스 대화 다 좋지만,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볼 생각을 왜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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