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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희졔졔 Mar 04. 2021

[프롤로그] 끝없는 수다의 시작

소소하고 시답잖은 것들이 주는 기쁨


6년 만의 재회, 5000km의 거리.






커다란 미국 땅,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6년 만에 화상채팅(Zoom)으로 다시 만난 대학 시절 룸메이트 졔졔와 희희.



우리 사이의 거리는 5000km, 미국 저 끝에서 이 끝에 사는 우리 둘을 묶어준 건 코로나 블루와 수많은 취미들이었다.



하루 종일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한탄하던 우리는 왜 이리도 가진 취미가 많던지.

알고 보니 한시도 쉬지 않고 온갖 취미를 개발하고 그만두고 또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이었지 뭔가!



왜 쉴 새 없이 무언가를 하면서도 하는 일이 없다고 여기는 지에 대한 질문은 넣어두자.


적어두지 않으면 너무 소소하고 개인적이라서 언제든 잊히고 그만둘 수 있는 우리의 취미들. 하지만 그 시답잖아 보이는 취미가 하루를 조금 덜 불행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 우리의 취미를 지구 곳곳의 브런치 구독자들에게 소개하려고 한다.






작가 소개





희희

미국에 온 지는 6년쯤 된 미국 서부 거주 3년 차 한국인. 나에게 행복한 것들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걸 좋아한다. 소중한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걸 같이 즐겨주면 나는 두 배로 즐거워지니까. 그런 마음으로 맛집도 콘텐츠도 자꾸 추천한다. <취미의 법칙>에서 스토리 작가를 맡고 있다.




졔졔

미국 동부 거주민이 된 지 2년 차. 코시국 동안 집에서 놀고먹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 덕분에 여러 취미를 시도해 볼 여유가 생기다니, 개이득!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는데 디자인을 직업으로 삼으면서 어느샌가 그림을 즐길 수 없게 된 나를 발견한다. 이번 <취미의 법칙>을 통해 다시 즐겁게 그림을 그려보려고 한다. 당연하게도 <취미의 법칙>에서 그림 작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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