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진짜 행복해하는 표정인데?

기다림은 내게 미소를 주었다.

by 봄여름가을동화

사진 속 하트 공기주머니는 나의 사랑을 알까?


뭔가 마음 쓸 일이 하나 있었으면 했다.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해서 깊은 숨쉬기로도

개운치가 않다.

노란 베이킹 책을 커내 '치아바타'부분을 펼쳐 차분히 읽고, 또 읽었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유투브를 펼쳐 할머니레시피를 보여주는 이탈리아유투버를 보다가 잠시 멈춤을 해 놓고 똑 같이 따라했다.

반죽 과정에 발효를 시키어야하는데

30분 기다리고, 다시 30, 또 30분 마지막 30분 그리고 16시간. 다시 30분 또 30분

기다림은 끝나고 오븐에 넣었다. 큰 오븐은 작은 반죽이 부담스러워 작은 오븐에 구웠다.

부풀더니 신비로운 촉감을 만들고 기공을 만들어 퐁신한 치아바타스런 빵이 완성되었다. 밀가루를 끈은 딸램은 향기를 맡더니 미소를 짓는다.

나는 기쁨의 미소를 짓는다.

실패가 아닌. 작은 성공이 가져다준 미소.


오직 밀가루와. 소금 설탕 한스픈 그리고 이스트와 물이 시간을 만나 만들어준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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