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늦은 독립일기(2)

by 박상희

---------------------나의 마음을 다 잡아 주던 글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나 혼자 온전히 무언가를 책임져 본 적이 없었던 나였기에 나한테 있어 이혼 후의 독립이라 함은 거대한 산처럼 느껴졌던 거 같다....


한 번도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해 본 적 없고 결혼 후 에도 남편이란 존재에 기대서 살았으니 말이다..... 그래서 아마도 이혼이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내가 이혼을 하는 과정에 수많은 질문을 나 자신에게 쏟아부으면서 내가 하는 선택으로 인해 오는 수많은 변화들이 나를 힘들게 했던 것 같다...


과연 잘해 낼 수 있을까??? 나는 어떠한 삶을 살게 될까????


내가 한 가정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내가 인스타나 책을 보면서 흔들리는 나를 잡아주는 말귀들을 많이 모아놓았는데 생각해 보면 흔들릴 때마다 작은 글귀 하나로 내 마음을 위로하고 있었던 것 같다.




포기하고, 정리하고


비워내고, 내려놓는다




그것 또한 삶의 길


그것 또한 사람의 숙명




하지만 분명 그 길 끝에서


행복을 찾게 될 거라 믿는다.


케세라세라(Que scra sren)


이루어질 일은 언제든 이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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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현재를 낭비하면서


서로 다투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다 죽음의 앞에서야 소중한 사람에게


못해줬던 것에 대한 후회들이 밀려온다.


삶에 끝에서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 때 잘해라


옆에 있는 게 당연해지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잊어버리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소중하게 대해주도록 노력해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감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우리의 삶은 사랑하며 보내기에도 짧은 시간이다.


항상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하며 살아라.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순간 우린 살아가는 동력을 얻는다. 어쩌면 계절도 감정도 인연이란 것도 죄다 그러할 것이다



나는 내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면 좋겠어!

-이기주 언어의 온도

리셋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상대를 용서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의 패턴을 해제하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떨쳐버려서 자신의 마음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내가 찾던 것들은 늘 내 곁에 있었다 中


오늘은 당신이 남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이다.


-릴리스. 내 팔자가 세다고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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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과정을 가족에게는 잘 말하지 못했다. 그나마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털어놓긴 했지만 나의 모든 감정과 현상태를 다 말하기는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감정의 돌파구를 찾은 것은 이런 글귀들이었다.....


나 자신을 토닥이고 잘하고 있어 응원하는 것은 어쩌면 남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위로가 아니었을까.......




이혼을 하고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서는 빠져나왔다.....


아이들 아빠에 대해 화가 나고 힘들고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도... 보지 않고 시간이 지나니 내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앞만 보고 갈 수 있게 되었고....


원망하고 힘들던 마음도 그래도 양육비 밀리지 않고 주니 다행이구나 그냥 이 사람은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이었던 거지 하고 내 마음을 추스를 수 있게 되었다.




감정적인 것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절대 나로서 온전히 독립하기는 힘들다....


상대방에 대한 미움이나 원망이 있으면 내가 실패했을 때 크나큰 실수를 했을 때 나를 돌아보지 않고 그 감정을 그 상대방에게 쏟아낼 수 있다.




시간이 약이란 말에 많이 공감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는 동안 많은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나 자신고 싸워왔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지금은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고 살 수 있지만 그 평온한 마음이 오기까지 온전히 안 좋은 감정에서 빠져나올 시간이 필요했다...




감정에서 해방되어야 온전한 나로서의 독립이 가능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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