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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수공원 Jan 24. 2024

어디서나 글 between 라라크루s

#라라크루 화요 글쓰기 주제: 여행

인생 여행 중이다. 전히 종착지는 알 수 없지만 모두들 최선을 다해 여행에 진지하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도 그렇다. 마음 한 편의 불안한 퍼즐들을 맞추느라 끙끙 고민하며 길을 찾으려 하는 것이 여행 아닌가.


오늘은 항상 문득 하던 드라이브에 나서 선곡해 둔 잡동사니 장르 음악에 귀 기울이며  시간 반을 달렸다. 그야말로 길 위의 여행이다.


눈에 담을 것들 몸에 담을 것들 마음에 담을 것들을 한껏 챙기고 달콤한 말차 라떼를 시켜놓고 블루투스 자판을 스마트폰에 연결했다.


오늘 일정을 하나 더 남기고 중간 경유지에 편하게 쉬는 이 순간, 생각난 것은 흐트러지는 생각을 글로 담아 두는 길이라 생각했다. 글을 써야지, 라라숙제를 해야지, 그런 강박을 정류장에 내려놓고자 떠나온 것처럼 바른 자세로 앉았다.


라라크루 5기로 지난 7월 마지막 공지의 끝을 잡은 것이 시작이 되어 6기까지 마치고 7기 합류 전까지 일종의 방학이다. between 라라크루s, 즉, 라라크루의 방학이지 나의 글쓰기 방학은 아니라는 깨달음이 크다.


라라라라이팅의 여행은 체계와 조직을 갖춘 자율 자유 글쓰기를 위한 것이었지만 나는 내 삶의 이정표를 얻었다.


이 여행이 어디에서 끝날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지금 다음을 준비하고 있으니 그 마음 하나를 꼭 잡고 가야지 한다.


경유지에서 불안을 잡아두고 나니 운전대를 더 단단하게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동을 켜고 엉따 버튼을 누르고 음악을 올린다. 자 간다!


Come what may, I will love you until the end of time... 이완 맥그리거와 니콜키드먼의 물랭루즈에 그냥 맞기기로 했다.



#라라크루 화요 갑분 글쓰기 #라라라라이팅 럭키 세븐, 라라크루 7 여행은 더 신나게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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