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수공원 Jul 05. 2024

기쿠지로의 여름

[영화] 음악감독 - 久石讓, ひさいし じょう(Hisaishi Joe)

[no 스포일러는 없다] 


다채로운 아홉 가지 색깔로 여전히 빛나는 시간이다. 영화를 본듯한데 현실을 살았다가 꿈속을 헤맸다가 그 자리로 돌아와 그들과 동행을 한다. 그와 동행을 한다. 나 자신과 동행을 한다.


OO운 동행


새로운 동행

뜬금없는! 낯선! 뒷걸음치는!

서러운 동행

내놓으라는! 그것밖에 못하냐는!

외로운 동행

그리우니까! 멀찍이 바라보기만!

기꺼운 동행

마음 가니까! 다치면 호~해주니까!

즐거운 동행

우기다 보니까! 따라가다 보니까!

의로운 동행

천사가 오니까! 눈물 훔쳐 주니까!

미더운 동행

같이 있으니까! 문어도 돼주니까!

엉엉 운 동행

꽃이 피니까! 뜨거운 웃음 주니까!

웃겨 운 동행

툭하면 벗으니까! 왜 다 벗냐고!


우이씨, 털을 듬뿍 달고 영화관을 나왔다.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나오는 영화다! 


기쿠지로의 여름 ost - Summer by 久石讓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