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그림 수업이 전한 가을
요즘 가을 타령이다
한창 가을 변명이다
지금 앓는 눈물이다
나의 가을 죽을지경
노랑 꽃말 그리움을
빨강 꽃말 인연으로
주황 꽃말 헌신으로
모든 것이 나의가을
꽃잎하나 만져보니
내꽃잎이 아니구나
꽃잎하나 떨어지니
네꽃잎이 날아가네
그리움은 꾹꾹눌러
글쓰면서 날려내고
인연으로 만든사람
내눈안에 담아두고
헌신으로 사랑하고
새신사서 떠나가네
미친듯이 미소짓다
가만앉아 생각하니
이런농담 하는나를
가을너는 비웃겠지
내그리움 깊은곳에
인연으로 남겨두니
헌신하는 마음담아
나만아는 사랑하네
겹백일홍 겹겹싸여
그겹안에 마음담아
내가너를 그렸으니
너는이제 나의가을
그림 - 노랑, 빨강, 주황 겹백일홍, 수채화 by 희수공원 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