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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선 Dec 30. 2021

 세밑 인사!

일을 그만두면서,

게다가 몸을 쓸 수 없었으니,

한동안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6년 쯤 지나, 겨우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몸이 되었을 때,  아직 일하는 바쁜 분들에게 혹 폐가 될까 만나자고 할 수 없었습니다. 완전히 회복되었다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어서 누군가는 저를 신경쓰게 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혼자 있는 걸 즐기는 사람이었지만, 아무도 만날 수 없는 현실이 힘들었습니다. 고립되고 나니, 더는 쓸모없는 사람 처럼 느껴지기도 했고요.


올해에는 브런치 작가가 되었을 뿐 아니라,

좋은 분들 덕분에 원고 실을 지면을 얻었고, 그  원고가 출판사와 연을 맺어주었습니다.

연이어 다른 출판사와 인연을 맺다 보니, 비록 페이스북으로나마 새로운 분들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몸도 예전과는 달라졌기에 앞으로는 새로 알아가는 분들과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만나뵌 분도 있습니다. 


그동안의 인연이 감사하고,

앞으로의 인연에 기대가 생깁니다.

혹 브런치 작가님들 중 누군가도 나뵙는 일이 있지 않을까요!

힘든 시절이지만,

함께 견뎌내고,

웃는 날들이 이어지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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