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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선 Dec 10. 2023

12월 10일

이제 세 번째로 책을 내보려고 다. 일기 에세이 (가제) <책과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사람들과 살아가는 하루들>다.

아직은 바람일 뿐, 제 생각과는 달리 책으로 되어 나올지는 모르겠다.

이럭저럭 2년 여 동안 쓴 일기처럼 쓴 에세이가 A4 350 페이지 정도.


지난 두 권의 책은 출판사의 제안으로 쓰게 되었지만, 이번 책은 순전히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원고를 다듬어야 하는 일과 함께,

출판사에

'투고하고 거절당하는,' 길 것 같은, 그러나 '해보고 싶은' 과제가 남아있다.


정 안되면,

어떤 날  어떤 때는 옷가게 판매원으로, 또 다른 어떤 날  어떤 때에는 프리랜서로 글을 쓰며, 그 글에는 삼프레스 발행인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1인 출판사 대표인 작은딸에게 책을 출판하는 기회를 주겠노라고 하긴 했다.

생각해보겠단다.

"그럴 기회가 아마도 없을 걸"하고 말하니,

"아주 건강한 정신이군" 한다. 일종의 격려다.


오늘, 12월 10일 원고를 다듬기 시작했다.

어쩌면 한 권으로는 어려울지 모르겄다.

아니면 많은 분량을 삭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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