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by 조희선

2024년 새해 첫날, 주책맞은 할머니가 쓰는 글입니다]

할머니의 흰머리가 자연스럽고 좋으며, 할머니는 좋은 어른인 것 같다고 하는 손자 해의 말을 듣고,

흰머리로 새해 인사드립니다.


이는 새해 인사라기보다는, 할머니의 뻔하게 보이는 손자 자랑질입니다.

죄송합니다.


또 한가지 자랑을 덧붙이자면. ㅎㅎ


"이모한테 전화해볼래?

이제 깼나?"


"이모도 새해인데, 잠 좀 푹 자라고 놔두죠."


그토록 이모와 이모부를 기다리는 놈이 말이 이렇다.


해중이에게 물었다.


"해중아. 너도 같은 생각이야? 이모 늦잠자도록 놔둬?"


"네. 사실은 엄청 깨우고 싶지만요."


집은 그야말로 난장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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